Television News Presentation of Attitudinal Components of Social Capital

텔레비전이 사회자본의 감소를 초래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TV 뉴스는 그 사회성과 정보제공의 순기능으로 인하여 예외적인 영역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뉴스의 내용이 대부분 사회 범죄와 각종 정치 비리 및 국가간 전쟁과 갈등 등 부정적인 방향임을 고려할 때 TV뉴스 시청과 사회자본의 정적인 관계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이는 사회자본의 속성이 뉴스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에 대한 선행 연구가 부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공중파 방송 3사의 뉴스보도가 사회자본의 태도적 속성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내용분석을 통해 규명하였다. 신뢰-불신, 협력-갈등, 공동체주의-개인주의, 참여지향-냉소주의 등 네 가지 차원의 속성을 개념화하여 이러한 태도적 속성이 뉴스를 규정짓는 기준―주제, 논조, 균형, 공명―에 따라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뉴스는 전반적으로 불신, 갈등, 개인주의, 냉소주의 등 반사회자본적인 속성을 더 자주 보도하는 가운데 뉴스의 주제, 논조, 균형과 관련하여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고, 방송사별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살펴본 결과 유의미한 차별성이 없다는 점이 드러났다.

This study examines how attitudinal components of social capital are reflected in the news presented by the three major broadcast networks in Korea. While previous studies suggest that television news is positively related to viewers’ social capital, little attention has been given to how TV news reflects key components of social capital such as social trust, cooperation, communitarianism, and participation, in its contents. By analyzing the prime time news programs of the three networks, it was revealed that frequencies of news presentation of such anti-social-capital components as distrust, conflict, individualism, and cynicism, are higher than those of pro-social-capital ones. Although different patterns of these findings were observed in accordance with news topics, tones and balance, there was not much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hree broadcast companies.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TV news viewing may cause the erosion of social capital, and call for scholarly attention to investigate this issue in future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