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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20년에서 1940년까지 신문에 나타난 자녀양육에 관한 임신 및 출산 관련기사의 내용을 유목화하고 분석함으로써 일제시대의 임신 및 출산 관련담론의 주제와 내용을 살펴보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조선일보를 대상으로 1920년 3월 5일 창간호부터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간된 1940년 8월 11일 폐간호까지 실린 자녀양육 기사 중 임신 및 출산 관련기사 총 373건을 내용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자녀양육에 관한 임신 및 출산 관련기사의 내용은 임신 중의 일반생활과 불임, 태아, 임신 중의 질병 및 임신의 진단 및 기간, 유산 및 조산에 관한 임신 관련기사와 수유 및 이유, 출산 및 산후관리, 출산조절에 관한 출산 관련기사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결과에 비추어볼 때, 1920년에서 1940년까지의 자녀양육에 관한 임신 및 출산에 대한 인식은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자녀를 임신하고 출산 및 양육하는 어머니를 사회적으로 존중하고자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좋은 어머니가 되기 위한 교육에 관심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자녀양육에 있어 어머니의 책임과 의무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This study examines articles on childbearing which focused on pregnancy and delivery in the Chosun Daily Newspaper from 1920 to 1940. A total of 373 articles appeared, beginning with the first issue released on May 5th, 1920 and ending with the last issue on August 11th, 1940, when the newspaper was forcefully shut-down by the Japanese occupation forces. The content of these articles are divided into two parts: pregnancy and delivery. Articles on pregnancy specifically dealt with daily life and common diseases related to pregnancy, infertility, the fetus, diagnosis of pregnancy and the expecting period, miscarriage and premature birth. Delivery content dealt with nurturing, giving birth, postpartum care and birth control. Analysis of the articles reveals that the perception of childrearing related to pregnancy and delivery during this twenty year period was very affirmative and pregnant women and mothers who gave birth to and were taking care of children were held in high esteem. Furthermore, the articles were not confined to enlightening mothers as to what to expect during pregnancy, they also emphasized the maternal responsibilities and duties of childre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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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aring, pregnancy and delivery, content analys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