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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국내선행연구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던 금융기관 합병공시 전후 업종별 주주부 변화차이에 대해 1998년 1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증권거래소에 공시된 합병을 대상으로 비교분석하였다. 분석의 결과 첫째, 합병금융기관의 경우 업종간 누적평균초과수익률의 평균차이에 있어서 통계적 유의성은 발견되지 않았고, 두 업종간 번갈아 가면서 누적평균초과수익률의 평균차이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통계적 유의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비록 통계적 유의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리스와 종합금융이 은행과 증권회사와 비교할 때 분석기간 (-30,+10)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초과수익률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피합병금융기관의 경우 업종간 누적평균초과수익률의 평균차이는 합병공시일(0)을 제외하고는 합병금융기관에서와 같이 통계적 유의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합병공시일(0)에서는 피합병 은행업이 타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초과수익률을 보여주었다(α=10%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적임). 전반적으로는 합병금융기관에서처럼 리스산업와 종합금융업이 대부분의 사건창에서 상대적으로 은행업과 증권업보다 매우 높은 초과수익률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병측과 피합병측 모두 종합금융업과 리스산업에서 주주부의 증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이유는 아마도 합병사례의 대부분이 IMF 사태 직후의 금융기관임을 고려할 때 외화 유동성위기가 이들 종합금융업의 국제금융업무에서의 자산-부채의 만기 불일치(단기 차입-장기 대출)에 따라 촉발된 점에서 정부정책에 따라 퇴출위기에서 벗어나 합병에 의한 구조조정을 통하여 합병시너지를 가장 많이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이 기대한 때문이라 여겨진다.


This study empirically examined the effect of merger announcements of financial service industry on stockholders' wealth. The abnormal return(AR) and cumulative abnormal return(CAR) surrounding the merger announcement date are used to assess whether merger activities enhance stockholders wealth of bidding and target firms in financial service industry such as commercial banking, securities industry, and leasing & general merchant banking. We find that there a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stockholders wealth changes of bidders among financial service industries. And we find the same result on target fir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