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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세계유산의 의의와 관광가치, 보존과 관리 등에 관해 이론적으로 고찰한 후, 세계유산의 하나인 수원화성을 대상으로 실제 어떻게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활용과정에서 방문객에 의한 쓰레기 투기 및 흡연과 같은 문화재 오염 또는 훼손행위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살펴보고, 그에 대한 관계기관의 관리실태를 점검한 후 효율적인 정책대안을 탐색해 보았다. 구체적으로 참여관찰을 통해 세계유산 수원화성에서 관광객에 의해 투기되는 쓰레기의 유형과 빈도를 관찰하였는데, 조사결과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의 포장재가 가장 많은 빈도수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장소별로는 화성열차의 시발점인 연무대 주변이 가장 쓰레기가 많았으며 흡연자도 제일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수거작업은 하루 2차례만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수원화성의 관리요원들이 관광객들의 쓰레기투기행위 및 흡연행위를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는바, 이는 ‘방문객=소비자=왕’이라는 그릇된 인식에 기인한 것으로 보였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본고에서는 깨진 유리창이론의 적용, 상징적인 단속과 규제, 자성예언의 활용, 교육을 통한 반달리즘 제거, 관광경찰의 예방적 순찰 등의 관리방안을 제시하였다.


Suwon Hwaseong was designated as a World Heritage by Unesco in 1997. Seojangdae was destroyed by an arsonist in 2006. The fire was due to the negligence of the official,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chang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find what kind of rubbish was littered and how many visitors dumped garbage. The product packaging was the most common waste. In spite of these problems, only two official cleaners clean up rubbish two times a day. The officials don't attempt to prevent littering and smoking. These means that the official completely has a awareness about 'Visitor=Customer=King'. By Broken Window Theory, the Hwaseong Fortress official needs to hire cleaners and regulate littering behavior and smoking. The official leads the visitors to keep clean the Hwaseong Fortress with self-fulling prophe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