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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사업본부의 혁신시스템이 거의 신경사이버네틱스적 모습에 근접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아직 사업본부, OBU, 및 팀내에서의 혁신과 관련한 환경정보의 수집과 이에 대한 대처계획 그리고 새로운 혁신방향을 설정하는 등의 지능기능을 수행하는 S4의 역할은 특별히 발견하기 어렵다. 그런데 1998년에 이르면서 디스플레이 사업본부의 혁신시스템은 더욱 정교화되면서 S4기능 역시 보완되는 혁신시스템의 완성이 일어나게 되는 시기를 맞게 된다.1997년까지 사업본부의 혁신활동을 관장해오던 특 A작전 지원팀과 합리화 추진실이 통합되면서 명칭이 수퍼A팀으로 바뀌게 된다. 또한 그동안 합리화 추진실이 관장해 오던 혁신지원업무는 각 OBU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OBU내에도 수퍼A팀이 생성되기에 이른다. 이는 수퍼A팀이 기존의 각 반복적 순환구조상의 S3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하지만 변화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1998년에는 소위 Survival 50이라는 혁신운동이 추진되는데 이때 수퍼A팀에는 커다란 역할 변화가 일어난다. Survival 50이라는 운동은 모든 투입자원은 50%감축하고 모든 아웃풋은 50%증대시키자는 혁신활동이다. 그런데 Survival 50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오던 목표전개를 보다 고도화할 필요가 있었다. 과거의 목표전개는 OBU차원의 혁신목표설정기법이었다. 따라서 OBU장의 의지에 따라서 혁신목표는 상당한 차이를 가질 수 있다. 이를 사업본부차원으로 발전시키게 되는데 디스플레이 사업본부에서는 TPManagement(Total Productivity Management)라 부른다. TPManagement가 도입되면서 사업본부 → OBU → 팀 → 과/반/계로 일원화되는 목표전개체계가 완성되기에 이른다. 즉, 혁신목표의 설정과 전개가 기획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순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사업본부의 기획실은 수퍼A팀과의 공동작업을 통하여 올해의 혁신목표를 설정한다. 이때 전년도 사업실적(경상이익)과 당해 년도의 환경의 악화요인 및 개선요인 등을 고려하게 된다. 설정된 목표는 수퍼A팀에 의하여 OBU단위별 혁신목표로 전환된다. 각 OBU의 수퍼A팀은 OBU내 기획관리팀과의 협업을 통하여 어느 팀에서 노무비혁신, 제조경비혁신, 제조 생산성 혁신, 판매혁신 등을 어느 정도 추진할 것인가를 설정한다. 이것이 팀별 혁신 목표치가 된다. 수퍼A팀의 이러한 역할은 과거 특A팀이 보여준 S3의 역할을 넘어서는 혁신을 기획하는 모습까지도 보여준다. 여기에 사업본부 차원의 본부혁신활동을 담당하게 된 Super A팀의 업무는 더욱 확장되기에 이른다. CU 테마 지원과 각 OBU 혁신활동에 대한 지원 및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새로운 혁신방향의 설정을 위한 전략 수립, 타사 벤치마킹을 통한 혁신툴의 지속적 개발, 그리고 베스트 프랙티스의 효과적 공유를 위한 전략수립 등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이로써 사업본부의 Super A팀은 사업본부 혁신시스템의 S3로서 뿐만 아니라 S4로서 기능도 수행하기 시작한다.


Innovation is one crucial factor for organizational growth. While existing literature deals with a variety of perspectives on innovation, studies dealing with sustenance of innovation are very limited. Sustenance of innovation is achieved not just by transformational leadership, strong innovative culture, process redesign or new human resource management. It requires more than these. The current study maintains that a wholistic and systemic approach is needed for such a purpose. Neuro-cybernetics theory was employed for this purpose. LG Display Company was analyzed as a case, which showed a phenomenal economic performance achieved even in the situation of its market saturation and hard time of IMF era. Cross-sectional and longitudinal traces showed that the performance was possible by strong and systematic innovative efforts of company and there was a neuro-cybernetic system promoting those efforts in the company.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were discussed at the end of the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