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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璘(1532~1607)은 중국 客家名人이자, 明朝의 명장이다. 일찍이 한국에 壬辰倭亂(1592~1598)이 발생했을 때 군대를 이끌고 와 참전했다. 그는 수군을 이끌고 한국의 명장 李舜臣(1545~1598)과 협력해 혁혁한 전공을 달성하였다. 전쟁이 끝나 진린이 돌아간 후 이순신의 군영에서 이른바 ‘八賜品’이라는 물품들이 발견되었다. 팔사품은 현재 국가 보물 제440호로 지정되어 있다. 일반 한국인들은 당시 진린이 이순신의 전공을 명조의 神宗皇帝에게 보고했고, 그 결과 신종황제가 팔사품을 이순신에게 하사했다고 믿고 있다. 팔사품으로 인해 이순신의 생애에 영광이 추가될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자긍심도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몇 십 년 동안 한국문화계는 이순신에 대한 추모열기를 고조시켜 민족의 ‘聖雄’으로 추앙하고 있다. 이순신에 대한 추모가 고조될수록 팔사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팔사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진린장군에 대한 회념이 깊어질 것이다. 그러나 현재 팔사품의 내력에 대한 고찰이 확실치 못한 상황이다. 그것과 진린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아직 밝혀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앞으로 팔사품에 대한 과학적 고증 이외에 관련된 문헌기록을 수집하는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중국 학계와 학자들의 협력과 협조를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