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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개혁 개방이후 급속한 경제발전을 통한 공업화와 도시화는 상대적으로 농촌의 경작지를 감소시키면서 다수의 농민들로 하여금 도시 유입을 가속화 하였고 또 최근 농업의 생산력 제고라는 목표하에 실시된 농촌의 기계화는 더 많은 농촌 剩餘勞動力을 증가시켜 서기 2000년에 잉여노동력이 약 2억명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이들은 상풍경제의 발전으로 토지의 속박을 벗어나 2,3차 산업 및 경제발달 지역으로 유동하여 한편으로 경제발전에 다소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 도시 기능을 마비시키고 각종 범죄를 유발하는 부정적인 측면도 아울러 지니고 있다. 효율적인 노동력 자원의 개발 이용은 일국 경제발전을 제약하는 중요한 인수이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대량의 농촌 잉여노동력을 비농업 인구로 전환시키기 위해 농촌에 향진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고 각종 서어비스 산업을 발전시켜 저렴한 비용으로 그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경주하였다. 그 노력의 결과로 80년대 향진기업은 약 9000만명 이상의 농촌 잉여노동력을 흡수하는 성과를 올렸고 또 3차산업의 빠른 발전은 산업구조 조정을 통한 잉여노동력 흡수에 그 가능성을 시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최근 시장경제의 발달에 따른 경쟁력 제고로 각 산업이 노동집약형에서 자본, 기술집약형으로 전환되자 저급한 노동소질을 지닌 농촌 잉여노동력은 더 이상 흡수되기가 어려웠다. 오늘날 이들은 전국에 걸쳐 무리지어 개방도시로 혹은 타지역으로 대량 유입되고 있어 경제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