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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내시장에서 거래량을 중심으로 주식수익률간의 선도-지연(lead-lag)효과가 존재하는 지를 테스트하고 이러한 효과가 한국시장의 특성 하에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교차자기상관분석과 그랜저 인과관계 모형에 의한 분석결과, 국내시장에서 거래량에 의한 주식수익률의 선도-지연 효과는 미국시장과는 달리 매우 약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시장의 제도나 시황의 변화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먼저, 상하한가 폭의 변경에 따른 차이를 분석해 본 결과, 상하한가 폭이 작을 때 비교적 뚜렷하던 거래량에 따른 선도-지연 효과가 상하한가 폭의 대폭확대와 IMF사태 등으로 변동성이 증가한 1997년 이후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시황별로 살펴본 거래량에 의한 주식수익률의 선도-지연 효과는 주가상승기나 횡보기에는 뚜렷하게 나타난 반면 주가하락기나 혼란기에는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타나는 등 시장상황에 따라 달라짐을 발견하였다. 한편, Dimson의 회귀분석 모형을 사용, 국내시장에서의 거래량에 따른 선도-지연 효과가 시장정보에 반응하는 속도의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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