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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러한 대립이 첨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제관계 연구의 통합과 발전 가능성에 관한 웬트의 접근방법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메타이론(meta-theory)’의 논의이다. 특히 국제관계이론 통합을 추구해온 알렉산더 웬트의 구성주의 인식론과 존재론의 기반을 재검토하고, 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를 위해 인과이론과 구성이론에 관한 웬트의 재구분이 구성주의 이론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되고 있는 행위자-구조 문제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또한 이를 체계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원인유형론을 적용하여 보완하고자 하였다. 특히 이론적 메커니즘 속에서 행위자-구조의 상호작용이라는 모순적 관계를 구현하기 위해 이 관계의 비대칭성을 인식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그 근거를 과학철학의 심도 있는 논의로부터 유추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보완작업을 통해 이 논문에서는 과학적 실재론을 기반으로 한 국제관계이론의 존재론적ㆍ인식론적 통합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려 했던 웬트의 노력이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This paper is a meta-theoretical review of Alexander Wendt, who has established the third mainstream of international relations(IR) theories. The field has been tarnished by severe division and conflicts among many theories, but it leaves a little possibilities for integration and progresses. Wendt's structuralist version of IR theory is discussed here with reference both to his foundational epistemology and ontology and to its future directions. In particular, the paper criticizes that Wendt's re-categorization of causal theory and constitutive theory does not match to his notion of agent-structure relations. Aristotle's typology of causality is introduced in order to fix this problem. The property of asymmetry is emphasized here as it is the core of theoretical mechanisms where agents and structures interactively cause each other. The reason for this revision of Wendt's scientific realism is provided from scientific philosophy in the paper. As such, the paper tries to show that Wendt's efforts to integrate seemingly non-compatible approaches in international relations studies can be accomplished in a more affordabl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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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er Wendt, Epistemology, Scientific Realism, Meta-Theory, Mechanisms, Causality, Agent-Struct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