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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한국 미혼여성들의 성의식 실태를 알아보고자 성경험, 성교육경험, 성의식, 피임에 대한 경험 및 의식상태를 조사하여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연구 방법: 2005년 3월부터 2005년 4월까지 2개월간 만 17-25세 사이의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미혼 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의 내용은 크게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성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성경험유무 및 피임에 관한 문항으로 나누어 웹 서베이를 하였다.결과: 전체 조사 대상자는 400명으로, 연령 분포는 17-19세 102명 (26%), 20-22세가 140명 (35%), 23-25세가 158명 (39%)이었다. 이중 여대생이 54% (216명)로 가장 많았다. 조사 대상자의 34%가 남성과 성관계 경험이 있었고, 연령이 높을수록 성관계 경험율이 높아 23-25세 연령군에서는 절반이상 (51%)이 성관계 경험을 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직장인의 절반이상 (58%)이 성관계 경험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지금까지 성관계를 가진 횟수는 평균 8.8회였고, 지금까지 성관계를 가진 이성의 수는 평균 2.5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성관계를 갖는 이성이 있다고 답한 여성은 전체 조사 대상자의 20%이었다. 현재 성관계를 갖는 이성이 있는 경우 평균 성관계 회수는 3.3회/개월이었다.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성의 16%가 임신한 적이 있었고, 임신을 한 경우 95%가 인공유산을 하였다. 평균 유산 회수는 1.7회였다. 성교육은 대부분이 중학교 (88%), 고등학교 (78%) 등의 교육기관을 통해 교육받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성교육에 대한 만족율은 12%에 불과하였다.성관계한 적이 있는 응답자의 92%가 성관계 시 임신에 대해 걱정을 한다고 하였으나, 단지 36%가 반드시 피임을 한다고 하였다. 사용하는 피임방법은 콘돔 (89%), 질외사정 (68%), 날짜피임 (48%), 경구피임약 (26%), 응급피임약 (17%), 살정제 (2%), 자궁내장치 (1%), 미레나 (1%)의 순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