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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임산부에서 나타나는 흑선의 발생과 변화가 태아 성별, 신생아 몸무게, 산과력, 출산 형태 및 신생아 질환 유무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방법: 2004년 1월부터 12월까지 산부인과와 피부과를 방문한 25세에서 35세 사이의 초산부와 다산부를 대상으로 흑선의 발생 시기, 소실 시기, 배꼽 위와 아래를 기준으로 한 형태학적 차이, 출산한 신생아의 성별 및 몸무게, 출산 횟수, 출산 간격, 출산 방법, 튼살 방지 및 미백 크림의 사용 유무에 관하여 조사하였다.결과: 총 41명의 임산부 중 95.1%에서 흑선이 관찰되었고, 두께의 변화가 색깔의 변화에 선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83.3%). 흑선이 가장 뚜렷한 시기는 임신 제 3기 (62.5%), 흑선이 소실되는 시기는 초산부의 경우 출산 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 (46.1%), 다산부의 경우 3개월 이내 (60%)가 가장 많았다. 배꼽 아래쪽 흑선이 더 진하고 (90%) 넓게 (79%) 나타난데 반해, 흑선의 소실은 배꼽 위쪽에서 더 먼저 (70.3%) 나타났다. 남아의 경우 더 진하고 (69.2%) 넓게 (55.5%) 나타났으며, 신생아 질환 유무, 튼살 방지 및 미백 크림의 사용 유무, 출산 형태, 첫 번째와 두 번째 출산 사이의 간격은 흑선의 변화와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