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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자궁내막증에 의한 만성골반통증 환자에서 GnRH agonist 투여시 Mirena를 병합투여 하였을 때 통증에 대한 치료 효과와 GnRH agonist에 의한 안면 홍조, 우울증, 불면증, 골밀도 감소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방법: 전남대병원 산부인과에서 복강경 혹은 개복수술 등을 통하여 자궁내막증으로 확진된 자궁내막증 환자 중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자궁내막증에 의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산부인 여성 128명을 자궁내막증만을 가진 군 (n=88)과 자궁내막증과 자궁샘근증을 동반한 군 (n=40)으로 나누었다. 자궁내막증만을 가진 88명 중 57명에서는 매달 GnRH agonist만을 6개월간 투여하였고 (Group A), 31명에서는 Mirena를 삽입하고 6개월간 GnRH agonist를 투여하였다 (Group B). 초음파검사상 자궁샘근증이 동반되어있는 자궁내막증환자 40명 중 12명에서는 매달 GnRH agonist만을 6개월간 투여하였고 (Group C), 28명에서는 Mirena를 삽입하고 6개월간 GnRH agonist를 투여하였다 (Group D). 모든 군에서 월경통 및 만성골반통의 변화와 GnRH agonist 투여 후 저 에스트로겐에 의한 증상 유무를 비교 분석 관찰하였다. 결과: GnRH agonist 치료 후 다시 회복된 생리의 생리통 및 만성골반통이 감소한 환자의 빈도는 Mirena를 병합 치료한 B군과 D군에서 각각 GnRH agonist만 사용한 A군과 C군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의의 있게 감소하였다 (p<0.01). 또한, 자궁샘근증을 동반하고 있는 D군은 Mirena 병합 치료는 했지만 자궁샘근증이 없이 자궁내막증만 가지고 있었던 B군에 비하여서도 더 통계적으로 의의있게 빈도가 증가하였다 (p<0.05). 모든 군에서 저 에스트로겐 혈증에 의한 안면 홍조, 우울증, 불면증의 빈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