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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목적 : 혈관 생성 (angiogenesis)은 직경 2∼3 mm 이상의 고형 종양의 성장과 전이에 필수적이다. 혈관내피 성장인자 (VEGF)는 혈관 투과성인자 (VPF)로서 미세 혈관의 투과성을 증가시켜 혈장 단백질의 혈관 외 유출과 기질의 변화에 관여한다. 저자들은 혈관생성과 자궁경부암의 성장, 침윤 및 전이 등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연구 방법 : 1996년 1월부터 1999년 12월 까지 경희의대 부속병원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수술을 시행한 37예와 정상 자궁경부조직에서 얻은 7예를 대상으로 조직을 얻어 사용시까지 -70℃에 보관하였다. VEGF의 발현 위치를 알기 위하여 면역조직화학 염색을 시행하였고, VEGF 아단위의 mRNA에 대한 정량분석을 위하여 RT-PCR을 시행하였다. 또한 VEGF의 발현과 자궁경qnda의 임상병리학적 소견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연구 결과 : 종양세포의 세포질 내에서 VEGF의 발현이 주로 관찰되었고, 편평세포암이 선암보다 염색의 강도의 증가를 관찰 할 수 있었다. Quantitative RT-PCR 분석에서 정상 자궁 경부조직에서의 VEGF121과 VEGF165 mRNA의 발현은 각각 0.16∼0.39 (평균 0.28), 0.22∼0.52 (평균 0.36)의 분포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정상 자궁 경부조직에서 발현되는 VEGF mRNA 의 평균값을 정상 평균값으로 간주하였으며 종양조직에서 정상 평균값의 2배 또는 그 이상의 VEGF mRNA 발현이 발견된 경우 비정상적인 VEGF mRNA의 과발현으로 정하였다. 자궁 경부암 조직을 대상으로 VEGF mRNA의 발현을 분석한 결과 VEGF121과VEGF165 mRNA 의 발현이 각각 0.15∼1.27 (평균 0.60), 0.32∼0.92 (평균 0.67)이며, 21예 (56.8%)와 15예 (40.5%)에서 비정상적인 VEGF mRNA의 과발현이 발견되었다. 환자의 나이, 종양 조직의 유형 및 분화도, 림프 혈관강 침윤, 림프절 전이 유무, 종양의 크기 및 침윤 정도에 따른 VEGF mRNA의 발현정도는 통계학적으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예외적으로 자궁경부암 Ⅰ기보다 Ⅱ기에서 VEGF mRNA의 발현정도가 의미있게 증가하였다 (p<0.05).


Expression o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and its mRNA in Uterine Cervical Carcino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