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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은 비교적 흔한 부인과 질환이지만 폐 자궁내막증은 복강외 자궁내막증 중에서도 매우 드물다. 저자들은 월경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우측 폐에서 자발기흉이 발생한 35세 환자를 진찰하였다. 병변의 위치를 단순 흉부 X-ray검사와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발견하고, 흉관을 삽입한 후 폐 공기집 절제술 (bullectomy) 및 doxycycline을 이용한 흉막 유착술을 시행하였다. 이후 12개월 동안 GnRH agonist를 이용한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측 폐에 월경성 기흉이 두 차례 재발하여 다시 흉막 유착술 및 횡격막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해 GnRH agonist를 이용한 장기간의 호르몬 치료 및 저 용량의 에스트로젠-프로게스테론을 이용한 추가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월경은 억제되었고 흉통이 사라졌으며 19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기흉의 재발은 없었다. 이에 월경성 기흉에 관한 간단한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