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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는 경전의 정문에는 성현의 모든 가르침이 들어 있으므로 그것을 스스로 깨달아 실천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는 그중에서도 『대학』 『중용』 『주역』의 정문을 통하여 자득(自得)의 학문을 이루었다. 그는 『대학』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대학취정록(大學就正錄)」으로 정리하였다. 경 1장에 대한 견해는 도를 그려 요약하였고, 전 10장 중 특히 혈구장에 큰 비중을 두어 설명하였다. 그는 『대학』을 학문을 하는 공부의 과정으로 보고 그것을 꿰뚫는 내용을 지행(知行)으로 이해하였다. 앎의 영역은 주로 마음을 다스리는 일 위주이고, 실천의 영역은 주로 백성의 삶을 도타이하여 안정시키는 안민의 일이 중심을 이룬다. 앎과 실천은 마음의 기능인 사려를 통하여 만나며, 앎 속에 실천이 있고 실천 속에서 앎을 이룬다. 앎과 실천은 개인적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정치적 차원으로 이행되어 가는데 그것이 혈구의 의미이다. 혈구는 앎과 실천이 만나는 지점인 마음의 사려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을 공경으로 잘 다스리고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백성들과 호오를 같이해야 한다. 재화는 사람들의 마음이므로 백성들의 호오는 바로 재물에 있다. 그러므로 재물을 잘 관리하고 고르게 나누는 것이 바로 혈구의 도리를 실사이다.
权榘认为因在经典的正文里具有圣贤的所有教导, 将说该亲自认识而实践的。 尤其他通过『大学』、『中庸』与『周易』的正文完成了自得的学问。 他在『大学就正录』上整理了对『大学』的自己见解。 在经一章的见解用画图形式来概括, 在传十章中说明更偏重于"絜矩章"。他将『大学』作为做学问的读书之程, 还理解以贯穿其内容为“知行”。 “知”的范畴主要是以平定“心”之事为主, “行”的范畴是以护民生富的安民之事为中心。 “知与行”就经过“心”之功能的思虑能接触, 且在“知”中存在“行”而在“行”中实现“知”。“知与行”不仅留在个人的层面, 还是迁移到社会政治的层面, 这就意味着“絜矩”。 依据“知与行”互相接触的“心”之思虑而形成“絜矩”。 因此, 先以恭敬治好“心”之后, 进一步将该与民同“好恶”。 财货是老百姓的愿望, 所以他们的"好恶"就在于财物。 总之, 把财物管理与均分就是实践“絜矩”之道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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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得, 工夫, 知行, 思虑, 安民, 絜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