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열기/닫기 버튼

오늘날 현대인들은 未曾有의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 때문에 사회적으로 복잡다단한 문제가 서로 뒤엉켜있어서 마음의 안정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일까? 현대인들은 과거에 비해 쉽게 우울해지거나, 외로움과 절망감에 빠지곤 한다. 간혹 ‘세상에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내 자신뿐’이라는 착각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고립과 갈등, 좌절과 실망 등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최근의 힐링(healing) 열풍이다. 현재 한국사회는 힐링 캠프, 힐링 투어, 힐링 산책, 힐링 독서, 힐링 避靜, 힐링 카페, 힐링 뮤직, 힐링 댄스, 힐링 요가, 힐링 명상, 힐링 코드, 힐링 푸드, 힐링 마사지, 힐링 논어 등 그야말로 힐링이 넘쳐난다. 힐링이란 달콤한 말을 이용하여 ‘힐링 마케팅’으로 일반대중의 소비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힐링 열풍을 단순히 상업적인 이유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힐링에 열광하는 현상을 면밀히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이 ‘질병[몸]에 대한 치료의 힐링’ 보다는 ‘상처받은 마음[내면] 치유의 힐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힐링콘텐츠가 넘쳐나는 사회현상에 대해 동양철학은 과연 어떻게 對應할 것인가? 나아가 현실적인 요청에 대한 수동적 ‘應信’이 아닌 미래적 대안으로서 능동적 ‘發信’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본 논문은 바로 이 문제에 대해 동양철학에서 ‘인간의 생명에 대한 이해’와 오늘날 한국사회를 휩쓸고 있는 힐링열풍에 대한 ‘힐링콘텐츠로서의 동양철학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특히 동양철학의 생명관에 대해서는 유가와 도가를 비교하고, 힐링콘텐츠로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가에 초점을 두고 검토할 것이다.



現代人生活於變化多端的時代, 不易於得到心靈的安寧, 人們似乎更容易感到憂鬱、孤獨、絕望, 於是最近社會興起一股療癒(healing)熱潮. 目前韓國社會有: 療癒之營、療癒之旅、療癒散步、療癒讀書、療癒避靜、療癒咖啡屋、療癒音樂、療癒之舞、療癒踰跏、療癒冥想、療癒美食、療癒按摩、療癒論語等. 這些很多是激發大眾消費感性的‘療癒營銷’. 但我們不能單從消費的觀點來解釋療癒(healing)熱潮, 因為若我們仔細觀察, 就可以發現人們所要的與其說是‘療癒身體之傷’, 不如說是‘療癒心靈之傷’. 然而, 東洋哲學界要如何面對這種社會現象? 如何以積極的態度為未來方案做出‘發言’, 而不是以消極的態度為現實要求做出‘回應’. 本文首先比較東洋哲學中儒家與道家的生命觀, 進而以儒家為中心探討運用東洋哲學的療癒數字內容(contents)的可行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