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열기/닫기 버튼

이 연구는 1992년부터 2008년도까지 개발된 한국어 교재를 대상으로 자모 ‘ㅚ, ㅟ, ㅢ’에 대해 어떤 기호를 발음기호로 제시하였는가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는 데 있다. 그리고 나아가 한국어 교재에 어떤 기호를 어떻게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제시하는 데 그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자모 ‘ㅚ, ㅟ, ㅢ’에 대해 어떤 발음기호를 쓸 것인가 논의하는 데 앞서 정리해야 할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자모 ‘ㅚ, ㅟ, ㅢ’에 대해 한 가지 발음기호만 제시할 것인가 아니면 두 개 이상의 발음기호를 제시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자모 ‘ㅚ, ㅟ, ㅢ’에 대한 표준 발음이 두 개 이상이라는 점, 그리고 그 중에는 현실적으로 잘 안 쓰이는 발음이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양상이 교재에 따라 다르게 제시되고 있어 한국어 학습자나 한국어교원이 매우 혼란스러워 한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이 논의에서는 자모 ‘ㅚ, ㅟ’가 현실적으로 단모음으로 발음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한국어 교재에서는 이를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이를 단모음과 이중모음으로 발음기호를 제시할 때에도 국제음성기호가 아닌 기호 예를 들면 ‘ö’나 ‘ü’를 제시하기보다는 ‘ø’나 ‘y’로 제시할 것을 제안하였다. 결과적으로 한국어 교재에서 ‘ㅚ’는 [ø/we]로, ‘ㅟ’는 [y/wi]로 발음기호를 제시할 것을 제안하였다. 자모 ‘ㅢ’에 대해 한국어 교재에서는 이를 마치 모음의 복합체인 것처럼 발음기호를 제시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를 지양하고 표준발음법에서 제시한 것처럼 활음이 포함된 이중모음으로 제시할 것을 제안하였다. 다만 현재까지도 이 이중모음이 상향이중모음인지 하향이중모음인지 단정 지어 말할 수 없으므로 상향 또는 하향 어느 것으로 제시하든 무방하다 보았다. 한편 자모 ‘ㅢ’가 자음을 선행할 때에는 [i]로만 발음되므로 결과적으로 한국어 교재에서 ‘ㅢ’는 [ɨj/i] 또는 [ɰi/i]로 제시할 것을 제안하였다.


This paper has researched on Korean Alphabets, ‘ㅚ, ㅟ, ㅢ’ used in Korean Language Textbook for foreigners which had been published from 1992 to 2008. Especially, I will discuss about if they are well presented phonetically in these books and suggest the suitable phonetic symbols in Korean language textbook for foreigners. In conclusion, I am emphasizing that ‘ㅚ, ㅟ’ should be taught as monothong than diphthong even they are not pronounce as monothong. I also am suggesting that it is better to be with ‘ø’ and‘y’ rather than ‘ö’ and ‘ü’ in IPA. Finally, I suggest that ‘ㅚ’ and ‘ㅟ’ are presenting [ø/we] and [y/wi] each.  Most of Korean textbook is presenting vowel ‘ㅢ’ as a combination of ‘ㅡ’ and ‘l’, but it is better to consider it as a diphthong implying ‘glide’. However it is not certain yet if they are ‘rising dipthong’ or ‘falling dipthong’ in Korean linguistics. When consonants are preceding to the vowel ‘ㅢ’, the vowel is pronounced as ‘[i]’, so I suggest that [ɨj/i] or [ɰi/i] are the proper sounds for the vowel ‘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