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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자유와 일탈, 순응과 복종이라는 현대인들의 상반된 의식 상태가 소설 속에서 어떻게 형상화되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 대상 작품으로 윤흥길의 「그믐밤」, 임철우의 「그들의 새벽」, 공지영의 「무거운 가방」 등 세 작품을 선정했다. 윤흥길의 작품에서는 평범한 회사원인 남편의 자유롭고자 하는 의지와 그럼으로써 발생되는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아내의 획일 지향이 현대인들의 보편적 인식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임철우의 작품에서는 주인공 그녀의 환상과 꿈을 통해 폭력적 억압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의지와 그럼으로써 지불해야 하는 대가로써 혼란과 분열을 그리고 있다. 공지영의 작품에서는 주인공 ‘그’가 세속적 욕망에 사로잡혀있는 아내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자신의 조건으로 회귀하는 상반된 행동을 통해 현대인들의 이중적 심리를 확인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certification of conflicting consciousness of moderns in novels. The subject of novels are Yoon heunggil's 「Keimeumbam」, Im chulwoo's 「Keudeuluisaebuik」, Kong jiyoung's 「Mukeuunkabang」. Yoon's novel describes husband's consciousness of freedom and uneasiness and wife's consciousness of uniformity. Im's novel describes heroine's consciousness of freedom and confusion through her dream and illusion. Kong's novel describes hero's deviation from suppression and revolution from deviation. Through upward these works certificate double psychology of moder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