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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교육이 보편적 진리탐구와 실용적 가치추구 사이에서 어느 쪽에 무게중심을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대학이 처한 여건과 현실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대학의 교양교육이 본래의 취지를 상실하고 직업교육화 되었다는 비판과 우려를 하는 목소리와 교양교육이 사회의 요구와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혼자만의 상아탑 쌓기에 급급하다는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구조조정의 칼바람 앞에서 대학교육 특히 교양교육의실용화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는 모든 여건이 열악한 지방사립대학의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일정부분 교양교육이 실용교육화 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교양국어도 예외가 아니다 교양국어의 실용화 교육이 피할 수 없는현실이라면 어떻게 하면 활성화를 통한 교육효과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의 요구분석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방사립 J대학을 대상으로 교양국어 활성화를 위한 요구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전반적 강의만족도 낮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몇 가지 측면에서 개선이 요구되는 바 분석결과에 기초하여 몇가지 사항을 제안하였다 첫째 과목당 강의시간 수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둘째 교육내용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한다 셋째교양국어를 통하여 대학생으로서의 기본소양 보다는 도구과목으로서의 언어적 능력이나 취업준비에 요구되는 능력 등 실용적 가치추구를 더욱 원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육목표를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 즉 교수자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교육수요자 입장에서 교양국어의 교육목표를 재정립하고 이에 맞는 교육내용을 재구성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