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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문화산업이 역사적 인물을 재현하는데 개입한 상상적 요소를 역사에 대한 왜곡으로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현실과의 소통이라는 긍정적 시도로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선택적 상황을 가치의 문제를 통해 바라보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역사적 사실과 허구적 상상력의 만남에 있어서 허구는 오직 현실 그 위에 얹힐 때에만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근본적 토대로서 기능한다는 점을 사실을 견지할 것이다. 이때 역사와 허구를 조화시키기 위한 그 토대는 단순히 무에게 유를 만들어 가는 작업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당대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중첩적 성격을 가진 것이어야 할 것이며 그것이 바로 하나의 문화적 가치를 창조하는 바탕이 된다는 것을 본 연구를 통해 주장하고자 한다. 이러한 일련의 질문을 보다 구체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본 연구는 ‘신윤복’이라는 역사 속의 인물이 영화 『미인도』에서 현대에 재현되는 한 예를 통해 문화적 가치의 발굴과 소환의 방식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This paper is intended to discuss the issue of which cultural industry calls a historical figure as cultural content could be interpreted as distortion of history or new trial for communicating with social realities in this age from the perspective of cultural virtue. Essential to this paper are two idea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historical fact and fictitious imagination, the latter should be seen as the foundation for understanding human being as long as putting on the realities. Furthermore, in order for this foundation to be harmonized with realities, it would be redirected toward making a cultural virtue as reiterated one for linking history to present generation rather than creating something out of nothing. To approaching more specifically, this paper would critically examine the way in which cultural industry calls historical figure 'Shin, Yoon-Bok', who is painter of Chosun dynasty as cultural contents in our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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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 Yoon-Bok, Sexuality, Cultural Virtue, Faction, Movie 『Portrait of a beaut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