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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will explore the extent to which the reading of books on military subjects from ancient military authorities to mathematical and scientific books became a crucial experience for military elites, such as the Earls of Leicester and Essex, Philip Sidney and Prince Henry, who prepared for and experienced times of war. The titles these aristocratic soldiers read, and probably read, not only suggest that early modern military culture was significantly shaped by their patronage of soldiers and scholars but also that military books became a conspicuous feature of the contemporary intellectual terrain. This aspect of aristocratic military culture also provides insight into how far military values were circulated and communicated amongst and beyond the members of the military elites.
본 연구는 근대 초기 영국에서 군사엘리트가 발전시킨 지적(知的) 군대문화를 고찰한다. 당대의 군대조직문화는 저명한 학자 및 문인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배려해 다양한 형태의 군사서적을 편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군대의 근대화를 추구했다. 근대 초기 영국사회에서 군대조직을 이끌던 귀족 겸 군사엘리트로 레스터 백작, 필립 시드니 경, 에섹스 백작 그리고 이들의 조직과 문화를 계승한 헨리 왕자가 있다. 군사 문제에 관한 한, 이들은 다른 유럽 국가의 군사지도자와 달리 전문성이 결여된 채 오직 헛된 명예와 영달을 쫓는 아마추어 군인으로 최근까지도 평가되어 왔다. 최근 영국 르네상스 시대에 대한 연구는 레스터, 에섹스 같은 귀족들이 학자와 문인을 후원함으로써 영국 사회에 새로운 지식과 기술의 보급을 촉진하였을 뿐만 아니라 근대화된 지식문화를 창출하는 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들의 연구는 군사서적 편찬과 보급이 근대 초기 영국의 지식문화를 형성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였다는 점을 자세히 다루고 있지는 않다. 본 연구는 지식문화의 맥락에서 군사서적 편찬과 보급과정에서 발현된 근대 초기 영국 군사엘리트의 역할과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일부 부당하게 경시되어온 이들의 활약을 재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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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엘리트, 군사서적, 군대문화, 고대사, 군사과학, 근대 초기 영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