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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도시 및 도시공간이 갖는 근본적 의미를 탐색하기 위해 랑시에르의 미학과 라깡의 ‘병리적 공간화’의 문제를 연구한다. 현대사회에서 도시는 행정적 편의주의와 대자본의 경제적 이익이 공모하는 가운데, 인간주체의 기본적 욕망과 인권, 자유의 실현에 역행하는, 지극히 비인간적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 논문은 도시의 비인간화에 기여하는 도시개발정책이나 사회과학적 도시론에 반대하면서, 도시가 인간의 본원적인 욕망과 기본권, 자유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 위해서 참조해야 할 인문학적, 정신분석적 원리가 무엇인지 서술한다. 향유와 예술적 감수성을 중시하는 도시사학자 멈포드의 도시의 기원론으로부터 시작해, 랑시에르의 ‘감성의 분할’이론, 그리고 공간적 고착화로서의 망상증이라는 라깡 이론을 제시함으로써 이 논문은 행정적 효율성과 경제적 이윤 추구를 넘어 도시가 추구해야 할 기본적 가치가 무엇인지 탐구한다.
This paper is dedicated to the study on the Rancière’s Aesthetics and Lacan’s ‘pathological spatialization’ in order to clarify the basic meaning of the city and city space. In the contempory times, cities develop very unhumanistic ways and against the human basic desires, rights and freedom, as a result of the colusion of the administrative expediency and economical gains of the big capital. This paper takes the opposite position to the policy of the city development and city theories based on the social sciences, and tries to describe the basic humanistic and psychoanalytic principles for the purpose of improving the human rights and basic desires. Startign with Mumford, city historian who emphasizes on the enjoyment and artistic emotion, this paper takes an consideration on the Rancière’s Aethetics and Lacan’s diagnostics on the paranoia as the spatial fixation, and tries to clarify which values cities pursues in order to go beyond the administrative efficacies and economic a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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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City Space, Lacan, Rancière, Mumford, Spatialization, Parano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