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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论文的主要目的, 在于揭示李瀷實學虽然坚持以对“事实世界”的实证验证为根据的通关点视角, 但由于设定出“价值世界”的超越根据, 而最终构建成事实洞察和热望参杂的“分裂的世界”. 李瀷强烈批判在国家为难之际, 过分强调义理名分的朱子学派非现实的对应态度和教条式学问态度, 提出了以经验和实证为根据的通关点视角. 尤其是他的开放式学问态度突出强调国家观、历史观的重要因素—势, 以达到明示“脉络依存”的价值尺度. 李瀷的经验思维在它是“事实的世界”的实际性的探索结果的意义上, 对实现其他自己的“修己”ㆍ“经世”之两翼提供核心基础, 而且, 为脱形而上学之讨论创造了决定性契机. 但是在“价值的世界”里, 无怀疑地吸收形而上学之假定而为实证性提供根基的李瀷的通关点志向, 不可避免地带有重新被充满动力的“理”所制约的“封闭式探索”的局限性. 结果, 李瀷的实证探索成为被能动对应的超越价值所控制的无益之物, 而它所带来的危险恰恰是“强有力的客观主义”. 据此, 我们可以把李瀷的这种思维规定为“事实的洞察和热望参杂的二元性哲学”. 假定出事实与价值二元根基的李瀷的分裂式视角, 提起“以经验为主负责任的哲学”的立场上重新探讨此问题的必要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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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주된 목적은 이익의 실학이 ‘사실의 세계’에 실증적 검증에 근거한 통관점적 시각을 견지하는 반면, ‘가치의 세계’에 초월적 근거를 설정함으로써 사실적 통찰과 열망이 뒤섞인 ‘분열된 세계’를 상정하고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 이익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지나치게 의리명분만을 강조하는 주자학자들의 비현실적 대응 태도와 교조적인 학문 태도를 강력히 비판하고, 경험과 실증에 근거한 통관점적 시각을 제안했다. 나아가 그의 개방적 학문 태도는 ‘형세’를 국가관, 역사관의 중요 요소로 부각시킴으로써 ‘맥락 의존적’ 가치 척도를 제시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이익의 경험적 사유는 ‘사실의 세계’에 대한 실제적 탐색의 결과라는 점에서 그 자신이 지향했던 ‘수기’와 ‘경세’의 양 날개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적 토대를 제공했으며, 탈형이상학적 담론의 가능성을 여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가치의 세계’에 성리학의 형이상학적 가정을 ‘의심 없이’ 수용함으로써 실증성에 토대를 둔 이익 자신의 통관점적 지향은 역동적 힘을 갖춘 보편의 ‘리’에 의해 재규정되는 ‘닫힌 탐색’의 한계를 지니게 되었다. 결국 이익의 실증적 탐구는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초월적 가치에 통제되는 모습으로 그려지게 되었고, 그것이 함축하는 위험은 ‘강력한 객관주의’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모습의 이익 사유를 ‘사실적 통찰과 열망이 뒤섞인 이원성의 철학’으로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과 가치의 이원적 토대를 가정하는 이익의 분열된 시선은 ‘경험적으로 책임 있는 철학’의 관점에서 새로운 접근의 필요성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