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열기/닫기 버튼
아동기는 청소년․성인기의 발달과 적응을 결정하는 중요한 발달단계로, 아동의 공격성과 자아개념을 다루는 것은 아동기 정신건강에 있어 중요하다. 본 연구는 아동의 공격성과 부정적 자아개념의 인과적 방향성을 종단자료를 통해 살펴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공개한 “한국청소년패널조사(KYPS) 자료” 중 초4 패널의 1차(2004), 2차(2005), 3차년도(2006)의 자료를 활용하였다(N=2,844). 자귀회귀교차지연모형을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첫째, 공격성과 부정적 자아개념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세 시점에 걸쳐 공격성과 부정적 자아개념을 측정한 결과, 이전 시점의 공격성과 부정적 자아개념은 각각 이후 시점의 공격성과 부정적 자아개념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였다. 둘째, 이전 시점의 공격성은 이후 시점의 부정적 자아개념에 정적인 방향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정적 자아개념은 이후 시점의 공격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인과적 방향에 있어서 공격성이 부정적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치는 일방향적 관계를 시사한다. 본 연구는 기존의 횡단적 접근에서 벗어나 종단적 접근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아동의 공격성과 부정적 자아개념의 상호관계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Childhood is a critical stage that determines the development and adaptation of youth and adulthood. Given this, careful treatments of aggression and self-concept of a child are essential to childhood mental health. Much work has established a relationship between aggression and self-concept. Indeed, it A line of studies have shown that negative self-concept is a predictor of aggression, but the specific nature of the relationship remains unknown. The present study aims at clarifying the nature of relation between aggression and self-concept by examining the longitudinal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The 3-year longitudinal data collected from 2,844 4th-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by the Korean Youth Panel study was used in this study. The analysis using the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 showed that a unidirectional pattern of relation between aggression and negative self-concept; aggression of child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on the negative self-concept, whereas negative self-concept had no significant impact on aggression. This result point to the critical role of aggression in mental health, suggesting the need for early intervention for moderating excessive aggression.
키워드열기/닫기 버튼
Aggression, Negative self-concept,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