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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이러닝 콘텐츠 제시 유형이 학습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인문사회 분야의 한 강좌(문장론)를 사례로 선정하여 동일한 내용을 동영상 유형, WBI 유형, 텍스트 유형의 다른 제시방식으로 개발한 후, 이들이 각각 학습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사전검사를 실시한 후 집단별로 각 유형의 콘텐츠를 학습하게 하여, 학업성취도, 만족도, 학습자가 인식하는 학습결과를 비교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학업성취도에서는 WBI 방식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F=3.74, P<.05), 만족도에서도 전반적으로 WBI 방식이 동영상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학습자가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학습결과에 대해서도 WBI가 보다 더 높은 결과를 보였다. 이는 사전검사에서의 학생들의 선호도와 차이를 보이는 결과이고, 학생들이 동영상을 선호하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도 배치되는 결과인데, 이를 통해 학습자들의 콘텐츠 유형 선호도가 곧 학업성취도와 만족도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이러닝 콘텐츠 제시 유형을 결정할 때 학생들의 선호도 이외에 다른 여러 요인들을 고려하여 보다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나아가 추후 다양한 과목 성격에 따라 어떤 제시유형이 효과적인지 제안할 수 있는 확장된 연구의 기반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addresses how the type of presenting e-learning contents affects learning outcome. The study examines learning outcome such as students' learning achievement, satisfaction, and perceived learning outcome of a course in liberal arts by three different types: Video recording type of live lecture, Web-Based Instruction type, and Text type. As a result, students achieved better by WBI type than Video lecture type and were more content with what they learned by WBI and Text types than Video lecture type. The findings of this study show that the effectiveness of e-learning contents presentation type does not always correspond with students' preference. Significant implications were suggested to develop e-learning contents types for similar courses and further to develop effective contents types for various cour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