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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2년, 스페인이 유대인에 대한 추방령을 공포한 이후, 많은 수의 유대인 및 개종한 기독교인들이 누에바에스파냐에 들어왔다. 그러나 스페인의 이단자에 대한 가혹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실상, 식민시기 초기에 유대인은 아메리카 스페인 식민지에서 그리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유대인 박해는 누에바에스파냐에 이단심문 기관이 설립되고, 17세기 이곳에 포르투갈 유대인 상인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신분을 감추고 어떠한 문서도 남기지 않았음을 감안할 때, 종교재판소의 기록은 이들의 삶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유대인의 디아스포라 역사와 이단심문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본 논문은 신세계에서의 유대인의 이주에 대한 일반사, 종교재판소의 탄생과 박해 과정, 종교재판소의 성격 및 역할 그리고 사회통제 메커니즘으로서의 이단심문의 성격을 조망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대인에 대한 탄압은 종교적인 이유라기보다는 정치, 경제적인 동기에서 주로 기인한다는 점을 밝힌다.
Since Spain promulgated the expulsion law of the Jews in 1492, many Jews and the converted-Christians came into New Spain. However, despite Spain's rigid treatment against the heretics during the early colonial period, Jews were virtually no threat to the Spanish America colonies. The persecution for Jews began in earnest after the establishment of the inquisitorial institution and the rush of the Portuguese Jewish merchants en masse in the 17th century. Concerning that the Jews hid their identity and did not leave any written documents for their survival, the records of the Holy Office are the important materials for the examination of their life. In this sense, the Jewish history of Diaspora and the Inquisition are inseparable. In terms of these points, this paper overviews the general history of the Jewish immigration in New World, the birth of Holy Office and the process of its persecution, and the nature and role of the Inquisition as a social control mechanism. And finally, the paper reveals that the repression against the Jews resulted from the political and economic motives mainly rather than religious 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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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World, Expulsion of the Jews, Jewish Diaspora, Inquisition, New Spa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