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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에서 설명된 사마타, 삼마발제, 선나는 기존의 개념을 하위에 두고 불국토를 장엄하고 보리를 성취하는 보살의 방편으로 재구성된 선정들이다. 그 재구성의 목표는 원각 수순이며, 여래의 본질로서 원각을 설하는 이 텍스트에서 이것은 원만하게 비춘청정각의 특징에 의존하여 무명을 절단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이 3가지 선정 수습을 위한 방법들도 모두 원각의 편만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 가운데 초수방편(初首方便)은 말세중생을 위한 것으로 설명되지만 그들이 붓다의 비밀스런 원각심을 믿고 수행하려는 자들일 뿐만 아니라 그 방편도 특정한 의례와 서원을 통해 보살로서 시현한 안거 이후 수습되는 차제이므로 실제로는 보살들을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사마타는 지극한 적정(寂靜)을 취하고 삼마발제는 시방의불보살들을 억상(憶想)하고 선나는 수문(數門)을 중심으로 모든 현상을 분명하게 알아차리는 것으로 시작하며, 그것들 모두가 원각의 편만성에 의지한 수습이므로 작의된 대상을 중심으로 점차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보살의 선정으로 재구성된 부분은 수습 당사자인 보살의 정신적 수준이 기본 척도가된다. 즉 청정각을 개오한 보살이 청정한 원각심으로써 적정을 취하거나 환을 일으키거나 분명하게 알아차리는 방식으로 재구성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적정에 의한 힘과 지혜를 갖춘 사마타는 적정경안으로부터, 원만해진 보살행의 변화력을 갖춘 삼마발제는 대비경안으로부터, 적멸력을 지닌 선나는 적멸경안으로부터 성취된다. 이와 같이 재구성되지만 이것들은 모두 선정에 의존하여 생긴 걸림없는 청정한 지혜라는 체계 하에서 논의된 것이다.
This study explores mahāyana-inclusivism of śamatha, samāpatti, and dhyāna in the Sutra of Perfect Enlightenment (Ch. Yuanjue jing 圓覺經). These are expedient methods for all bodhisattvas who adorn Buddha-lands, and include enlightened wisdom in the form of three types of meditations. According to the text, these meditations depend basically on the nature of enlightenment, as features of perfect pure illuminative enlightenment. The purpose of reconstructing a new meditation relies on reality-practice of the causal stage (因地法行) in substantial accordance with pure enlightenment. There are two kinds of meditation systems that are introductory expedients for sentient beings, and for the steps required for a bodhisattva. The former ought to be grasped as perfect quiescence of śamatha, visualized as the tathāgatas, and the bodhisattvas in the ten directions of samāpatti, or considered as a door of dhyāna. These are all developed, gradually by way of expansion. The second method is achieved from the pliancy (praśrabdhi) of quiescence, great compassion, and cessation-extinction. Above all, the basis for reconstruction lies in the fact that the Bodhisattva should reflect on it, using the enlightened mind after awakening pure Perfect Enlightenment. The reconstruction is nevertheless discussed in a method called concentration (samādhi), and discrimination insight (prajñā). Thus, unobstructed pure wisdom is without exception, produced from med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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śamatha, samāpatti, dhyāna, introductory expedient, according with entire enlightenment, bodhisattva's samādhi, omnipresen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