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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큰 특징은 ‘연령 간 대결’이었다. 본 논문은 제18대 대통령 선거 직후 실시한 설문조사를 이용하여 연령별로 투표결정에 영향을 미친 변수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세대 간에 정당 태도는 다른 모습을 나타냈다. 젊은 세대의 경우 혼합형의 비율이 낮고 무당파형의 비율이 높았다. 반면 노년층은 반대의 모습을 나타냈다. 혼합형의 비율이 높고 무당파형의 비율은 낮았다. 정당 태도의 유형 가운데 선호형은 젊은 세대가 투표 결정을 하는데 영향을 미쳤으나 노년층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둘째, 유권자들이 후보자에 대해 만족하는 정도는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했다. 젊은 세대는 큰 소외감을 느꼈고 노년층은 적은 소외감을 지니고 있었다. 두 세대 간의 소외감을 비교하는 경우 그 차이가 심했다. 정책 차별감과 후보 거리감은 20·30대의 젊은 세대의 투표 참여에 영향을 주었다. 반면 50·60대는 투표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셋째,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평가의 강도가 세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세대 간 평가의 강도를 비교하는 경우 20·30대는 높았고, 50·60대는 낮았다. 넷째, 50·60대의 선거 관심과 정치적 효능감은 높았고 20·30대의 선거 관심과 정치적 효능감은 낮았다. 특히 선거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현한 응답자를 비교하는 경우 세대 간 차이가 분명이 나타났다. 선거 관심은 모든 연령층이 투표에 참여하는데 영향을 미쳤으나 정치적 효능감은 젊은 세대에만 영향을 주었다. 다섯째, 20·30대 등 젊은 세대의 선거 정보 비율은 높았고 50·60대의 비율은 낮았다. 특히 선거정보는 젊은 세대의 투표 참여에게만 영향을 미쳤다.


This study examines the effects of voter’s ages on a voting decision in the 18th presidential election of South Korea. Testing four approaches in voting behaviors - sociological, socio-psychological, rational choice, and cognitive approach, this study reveals that determinant factors in voting are different between young and old generation in the election. First, it finds that ‘preferred type’ in party attitudes has influenced to vote in young generation. Second, this study reveals that alienation from the candidates as well as policy differences between candidates are critical factors for voting decision in young generation. Third, political interest affects to all generations while political efficacy motivates only 20s and 30s in voting participation. Finally, this study discovers that election information is another element in explaining voting behavior in young gen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