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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북한의 대외경제 협력관계가 부진한 여러 이유 가운데 북한 자체의 내부 문제에 대해 관심을 둔다. 이를 위해서 최근의 대외관계중 가장 활발한 러시아와의 극동지역에서의 협력관계를 사례로 삼았다. 극동러시아에 있어서 북한과의 협력관계는 경제적인 성격을 띤다. 그러나 북한은 어쩌면 경제적인 국면 전환의 호기로 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여전히 구태의연한 방식, 즉, 구체적인 경제 개혁 조치 없이, 정치적인 미사려구로만 응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북한이 경제 문제 해결을 정치적인 방식으로 풀려고 하는데서 연유한다. 그래서 협력관계가 러시아 쪽의 요인이 아닌 북한 내부의 요인으로 인하여 그 전망이 밝지 않음을 보여줌으로써, 여타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서도 역시 그러한 북한의 내부적 요인 때문에, 극동러시아와의 관계와 동일하게 상호협력관계의 전망이 밝지 않음을 확인한다.
This article studies why recent foreign policies in the North Korea in creating cooperative relations with other countries have not so successful. By examining the failure of economic cooperation between the North Korea and fareast Russia, this paper reveals that the cause for the failure of cooperative relations between the North Korea and neighboring countries lies mainly in the internal problem of the North Korea, particularly the North Koreas' old-fashioned strategy, not in inter-relations between the North Korea and others. In the relation with fareast Russia, the North Korea might have a good chance to improve their economic cooperation. But by using an old-fashioned strategy, addressing economic issues with the perspective of politics priority, the North Korea failed to improve economic cooperative relations with Russia. Based on this analysis, this paper expects that other countries' attempts to establish cooperative relations with the North Korea wi! ll not be so optimistic, not because of problems in their relations, but because of the North Korea's old fashioned approach to foreign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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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o-North Korean economic cooperation, Far Eastern Rusia, TSR, T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