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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003년 7월 현재 24.5～39.5kg의 플루토늄을 생산했고, 일정량의 HEU 원료물질도 외부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핵장치를 설계･제조해서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고폭실험의 경우 지난 20여 년간 140여 회나 실시되었다. 북한이 제1세대 핵무기를 제조했던 60년 전의 초급기술을 이용해서 복수의 핵장치를 보유했다는 데는 이의가 없으며, 핵장치의 소형화를 달성했을 수도 있다. 북한 핵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안보위협의 하나이다. 복수의 핵장치뿐만 아니라 방사능무기도 인명손실과 사회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런 무기는 군사적인 운반수단뿐만 아니라 민간용 운반수단과 경로를 통해서도 남한으로 운반될 수 있다. 남북간에 개방된 통로를 이용해서 북한의 WMD가 국제사회로 확산되는 경우 남한이 WMD 확산의 중계지로 오해받을 가능성도 있다. 우리 정부는 이런 문제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인식, 관련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As of July 2003, North Korea produced 24.5～39.5kg of plutonium and acquired certain amount of source materials for HEU. During the past 20 years, it had conducted about 140 times of high-explosive tests. It is believed to possess multiple nuclear devices.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are the major security threat to South Korea. They can be delivered to the South through civilian transportation means as well as military vehicles. There is a danger that opening transportation channels between the two Koreas might be misused by Pyongyang as a route to proliferate its WMD. Against such growing dangers, Seoul need take appropriate measures to prevent North Korea’s nuclear threat from being real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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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 Nuclear Capability, Delivery Means, Nuclear Threat, Nuclear Prolifer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