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earch for Another Orientation of a Theory of Resistence through a Critical Review of Honneth's Modell of the Struggle for Recognition

이 논문은 호네트의 인정투쟁모델에 입각한 저항의 이해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후 저항 이론이 취해야 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호네트의 인정투쟁 모델은 근대사회의 세 가지 인정 영역들로서 사랑과 권리, 사회적 가치인정의 영역을 구분하는데, 사회적 투쟁이 “깊숙이 자리잡은 인정에 대한 기대가 상처를 입는 도덕적 경험의 틀 속에서” 형성된다고 본다. 이 글은 호네트가 또 다른 사회적 투쟁 또는 저항의 동기로서 이해관계도 궁극적으로는 인정관계로 환원하는 “도덕이론적 일원론”의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호네트의 인정투쟁 모델에 대한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 글은 ‘성취 원칙’, ‘체계적 통합’의 경시, 이데올로기 비판의 결여, 도덕적 요구의 정당성에 대한 기준 부재에 대한 비판을 통해 이 모델의 문제점과 한계를 지적한다. 논문에서는 마지막으로 저항의 원천으로서 ‘주체성’이 자본의 통합 전략에 포섭되는 경향과 이러한 과정의 모순성 및 복합성을 고려한 대항전략의 가능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This work attempts to review the Axel Honneth’s concept of resistence on the basis of his model of the struggle for recognition and to search for another orientation of a theory of resistence. Honneth's model of the struggle for recognition differentiates between love, rights, and social estimation as three spheres of recognition in the modern society. It assumes social struggle arises on the basis of moral experiences of being injured in deeply rooted expectation of recognition. This work shows that Honneth tends to reduce the interests as another motive of social struggle or resistence to the relations of recognition. Subsequently, it points out problems and limits of his model, critisizing the ‘principle of performance’, neglect of the ‘system integration’, lack of the ideology critique, and absence of the criteria of legitimacy of a moral claim. Finally the work attempts to search for a passable route of resistence that would pay due regard to the tendency of capital to integrate the ‘subjectivity’ as a resource of resistence into its accumulation strategy and to the contradictions and complexities in this pro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