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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청소년패널조사를 이용하여 청소년의 컴퓨터 및 인터넷 이용과 정신 건강의 관계가 복잡하고 다면적일 수 있다는 점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첫째, 컴퓨터 및 인터넷 이용과 정신 건강의 관계는 그 이용의 유형에 따라 차별적임을 발견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컴퓨터 게임은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반면, 채팅, 동호회 활동, 성인사이트 이용은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둘째, 이러한 컴퓨터 및 인터넷 이용과 정신 건강의 관계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컴퓨터 게임의 정신건강에 대한 긍정적 영향은 오직 남학생에서만 존재한다. 또한 채팅이나 동호회 활동의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오직 여학생에서만 존재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향후연구에 있어 컴퓨터 및 인터넷의 이용 유형을 어떠한 차원으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함의를 제공하며, 이러한 연구에서 성별 차이를 고려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Using data from the Korean Youth Panel Study, this study examined the possibility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computer/Internet usage among youths and their mental health is complicated and multifaceted. First of all, the relationship may be differential, depending on the mode or purpose of computer/Internet usage. According to our results, computer games have a positive effect on mental health, but the effects of chatting, cyber-community activities, and visiting adult Web-sites on mental health are negative. In additi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mputer/Internet usage and mental health is different across gender groups. The positive effects of computer game usage on mental health is significant only among male students, and the negative effects of chatting and cyber-community activities exist only among female students. These results imply that the mode or purpose of computer/Internet usage needs to be subdivided within this research topic and suggests the necessity that gender difference in this area needs to be taken into ac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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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PS data, longitudinal analysis, depression/anxiety, peer relationshi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