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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점점 더 많은 문제들이 법정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그리하여 법원은 종종 다른 영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한 사안까지 떠맡게 되며, 근래 있었던 4대강 재판도 그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일단 법의 판단을 구하게 된 이상 법은 마땅히 책임 있게 그에 대해 답해야 할 것인바, 이 글은 동 재판에 있어 법의 말은 규정된 절차가 그저 행해졌다는 것만으로 사업의 적법성을 인정하였을 뿐 자연 공간에 대한 성찰 없이 뱉어졌다는 점을 보여 준다. 이 글에서는 4대강 사업에 반대하며 강을 함께 아파하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한편, 자연에 관한 하이데거의 통찰에 기대어 강은 강 원래의 모습을 간직할 힘과 권한이 있음을, 따라서 법이 아니라 강이 스스로 말할 것을 주장했다.
Today, more and more issues are controlled at court. So the judiciary often covers up problems which should be discussed in different fields with multiple methods and the recent decisions of the 4 river project are such examples. By the way, once a certain case comes before the law, law should answer with responsibility. But the law's speech of the 4 river decisions recognizing the legality of the project was delivered relying upon only procedure without speculations about natural space. According to Heidegger's philosophy, this paper including the voices of peoples who feel pains of river and criticize the 4 river project argues that river has capability and authority of sustaining river itself and therefore not law but river should speak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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