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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또래압력과 영향저항력의 상호작용이 또래동조성을 매개로 하여 동조적 또래괴롭힘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매개된 조절효과 모형을 통해 검증하고, 성별에 따라 이러한 모형에 차이가 있는 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본 연구는 중학교 2학년 남녀 391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하여 매개된 조절효과 검증과 성별에 따른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상호작용효과 검증을 위해서는 Ping(1996)의 2단계 추정방법을 적용하였고, 다변량 델타방법을 이용한 Sobel(1982)의 공식을 적용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또래압력과 영향저항력은 상호작용하여 반사회적 또래동조성에 영향을 미쳤고, 반사회적 또래동조성은 동조적 또래괴롭힘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매개효과를 나타내었다. 또한 동조적 또래괴롭힘에 대한 매개된 조절효과는 성별에 따른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청소년의 동조적 또래괴롭힘이 유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사회적 또래동조성의 작용을 저지시켜야 하며, 영향저항력의 조절효과가 동조적 또래괴롭힘에 보호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해 준다. 또한 동조적 또래괴롭힘이 또래동조성의 작용으로 유발된다는 본 연구의 매커니즘은 성별에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해 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a mediated moderation model for conformative peer bullying and gender differences in a causal model. This was done by means of multi-group simultaneous analysis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in a sample of 391 second-year middle school students in Seoul, Korea. The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Peer pressure and resistance to peer influence interacted with one another to effect antisocial conformity, which then affected bullying in the form of a conforming behavior, establishing its mediated moderation effect. A direct influence of peer pressure on conformative peer bullying was further identified. Moreover, multi-group analysis indicated no gender differences. These results imply that peer pressure plays a significant role in the relationships among teenagers and that resistance to peer influence, which offers a protective role against conformative peer bullying through resistance to antisocial conformity, must be acknowledged in order to more effectively moderate conformative bullying in adolescents. Finally, it can be argued that the mediated moderation model on conformative peer bullying is a mechanism that can be generally applied regardless of gender dif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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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ormative peer bullying, Peer conformity, Peer pressure, Resistance to peer infulen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