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부정직 행위를 학교급 집단 간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부정직 행위에 대한 한국 청소년의 발달적 측면과 성차에 대해 탐색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까지 224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 부정직 행위를 한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골라 시기, 상황, 대상, 목적, 결과에 대해 기술하도록 하였다. 이 중 부정직 행위의 개념에 적합한 181명의 설문자료를 대상으로 부정직 행위 유형에 대한 선행연구를 포괄하여 연구자가 재개발한 분석체계를 토대로 개인의 이익 추구 방향에 따른 ‘지향’과 ‘회피’의 2개의 범주로 나누었다. 이를 다시 부정직 행위의 유형별로 ‘생리적 욕구지향’, ‘유희지향’, ‘물질지향’, ‘편의지향’, ‘성취지향’, ‘허영지향’, ‘관계지향’, ‘학습회피’, ‘처벌회피’, ‘관계회피’, ‘책임회피’의 11개의 하위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연구결과, 한국 초등학생이 기억하는 부정직 행위의 유형은 주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개인의 ‘유희지향’, ‘물질지향’, ‘편의지향’의 유형이 많았으며, 중학생에게는 ‘편의지향’, 고등학생에게는 ‘유희지향’, ‘편의지향’, ‘처벌회피’, ‘성취지향’, ‘학업회피’ 유형이 많이 나타났다. 각 집단에 따른 부정직 행위의 유형별로 일관적이지는 않으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물질지향’과 같이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부정직 행위 유형은 줄어드는 특성을 보였다. 부정직 행위의 대상은 대체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부모에서 친구, 교사, 사회를 대상으로 하며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부모를 대상으로, 중학생은 이웃·사회를 대상으로, 고등학생은 다시 부모와 교사 대상의 부정직 행위 빈도가 높아져 이들이 처한 입시준비의 맥락적 특수성을 드러냈다. 그리고 성차 비교에서 남학생은 ‘물질지향’, ‘유희지향’, ‘성취지향’과 같이 자신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얻기 위한 유형이 많이 나타났으나, 여학생은 ‘관계지향’, ‘허영지향’, ‘처벌회피’와 같이 타인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해야할 일을 하지 않거나 피하는 소극적 유형의 부정직 행위를 하는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한국 청소년의 부정직 행위의 대상이나 유형은 적극적인 유형에서 소극적 유형으로, 구체적 욕구에서 사회적 욕구를 위한 것으로, 가족에서 가족 이외의 대상으로 발달적 변화를 보이나, 성별, 발달 시기, 학교급 집단에 따른 맥락적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특수성도 존재함을 발견하였다. 이렇게 부정직 행위 유형은 사회화의 범위 및 수준과 관련성을 갖고 변화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This research examined developmental honesty trend according to both gender and age difference. The patterns of dishonesty behaviors of Korean adolescents(5th 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1st grade middle students and the 1st grade high school students) were analyzed. Two hundred and twenty two participants completed essays on dishonesty behavior; focusing on the lies that were most prominent in their memories. They were asked to describe their dishonesty behavior experiences, citing the time, situation, targeted person, outcomes, and the reason for the dishonesty. These essays were then analyzed by means of a coding scheme which contained eleven categories consisting of: Play-oriented, Material- oriented, Convenience-oriented, Achievement-oriented, Vanity-oriented, Relationship-oriented, Physiological- oriented, Studying-avoidance, Punishment-avoidance, Relationship- avoidance, and Task-avoidance. The results indicate that dishonesty patterns most frequently occurred within close relationships rather than other forms of relationships. The subjects reported that the primary motivation behind their dishonesty behaviors were their personal interest or benefit which we concluded were the most common behaviors.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dishonesty behavior patterns among the different age groups. On the other hand,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dishonesty behavior patterns were discernable according to gender. Patterns of dishonesty behavior should be considered in terms of developmental period, school grade and the life context and situation of Korean adolescents which may relate to surrounding environmental elements such as peer culture, the degree of socialization and school life amongst others.

Honesty, Dishonesty Behavior pattern, Korean Adolescent, Oriented, Avoid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