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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충청남도 농촌지역의 생태공동체운동과 새마을운동 사례를 Chaskin의 역량강화 분석의 틀을 활용하여 비교 분석한 것이다. 홍성의 문당마을은 풀무학교의 민주·평화·생태·생명 중시 교육이념에 따라 내생적 지역발전을 추진한 사례이고, 공주의 상서마을은 서당교육을 받은 서열중심의 전통적 유교이념과 중앙정부의 하향식 지역발전 전략이 접목된 사례이다. 본 논문에서 제시된 두 마을의 공통된 역량강화 전략은 공동체의 특성에 부합되는 리더십 육성과 지역공동체 지도자들의 헌신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 발휘, 그리고 마을 여건에 부합되도록 마을의 역량을 조직화한 것이다. 효율적인 리더십과 조직화 전략은 마을의 경제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복지수준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대외적 영향력도 확대함으로써 마을 발전에 시너지효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발전도 지역발전 주체들 간의 거버넌스 형성과 시대여건, 그리고 대내외적 환경변화를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