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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남 광양 지역어의 ‘Xㅣ+ㅓY’ 환경에서 일어나는 음운 현상에대해 기술하고 이에 대해 음운론적인 해석을 꾀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X ㅣ+ㅓY’ 환경에서 나타나는 음운 변동의 유형은 크게 네 가지인데, 이 네 가지 유형이 어떤 실현 빈도를 보이는지를 검토하기 위하여 용언 어간에 대하여 음절수에 따라 1음절, 2음절, 3음절 이상으로 나누어 논의하였다. 그 결과 1음절 어간에서는 단음절 어간이면서 어간말음절의 두음이 ∅인경우에 ‘ㅕ’형이, 치경구개음인 경우에 ‘ㅓ’형이 나타났고, 그 외의 경우에는모두 ‘ㅣ’형이 나타났다. 2음절 어간에서는 자료의 성격에 따라 유형별 빈도율이 차이를 보이기는하였지만, 대부분의 자료에서 ‘ㅣ’형의 실현 빈도율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정문연(1991)의 자료에서 ‘ㅔ’형의 실현 빈도율이 높게 나타나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2음절 어간에서는 어간말음절의 두음이 치경구개음이라고 하더라도 ‘ㅓ’형뿐만 아니라 ‘ㅣ’형도 많이 나타나고 있었으며, 특기할 것은 이기갑(2011)의 자료를 토대로 활용형 자료와 구술발화 자료에서 유형별 빈도율의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정제되고 전형적인 방언형의 특징을 보여주는 활용형 자료에서는 ‘ㅣ’형의 빈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는 반면, 자연스러운 구술발화에서는 ‘ㅣ’형의 빈도율이 높게 나타나지만 ‘ㅕ’형, ‘ㅔ’형, ‘ㅕ’형의 빈도가 골고루 실현되었다. 3음절 이상의 어간에서는 ‘ㅣ’형의 실현 빈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ㅓ’형의 경우에는 대체로 단어의 내적 구성이 파생어나 합성어를 이룰 경우 주로‘Xㅓ# 지-’ 형식을 취하여 1음절 어간 ‘지-’과 동일한 양상을 보여준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iscuss phonological study on phonological phenomina of ‘Xi+əY’ in Gwangyang regional dialect. There are output of four types in phonological environment of ‘Xi+əY’,According to result of survey,① Xi + əY → XyəY (Semi-vowel formation, ‘yə’ type)② Xi + əY → XeY (Vowel Coalescence, ‘e’ type)③ Xi + əY → Xi(:)Y (Vowel progressing assimilation, ‘i’ type)④ Xi + əY → XəY (Semi-vowel deletion, ‘ə’ type)When it is combine one-syllable stem with ‘-əY’, it almost makes an appearance with ‘i’ type, except partial ‘ə’ type. In case of two-syllable stem,it almost makes an appearance with ‘i’ type too, except partial ‘ə’ type, ‘e’type, ‘yə’ type. and in case of three-syllable stem, it almost makes an appearance with ‘i’ type, except partial ‘ə’ ty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