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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단어「日本人」을 대상으로 신문언설에 나타난 사회적 코노테이션을 추출한 논문이다. 또한 동시에 현대일본어균형코퍼스(BCCWJ)를 보조자료로 사용하여 신문언설에서 추출된「日本人」의 사회적 코노테이션이 특정 텍스트에 국한되는 의미를 넘어서 간텍스트적인(intertextual) 일반성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에 관해서도 검토하였다. 사회적 코노테이션이란 단어가 지시하는 사물이나 관념에 관한 사회적 현실과 그것을 기반으로 형성된 가치관을 반영하는 언어사용(언설)의 반복에 의해 형성되는 암시적 의미이며, 사회적 코노테이션은「언설적 의미의 추출→ 언설적 의미경향의 추출→ 사회적 코노테이션의 추출」이라는 3단계를 통해 언설의 집합체인 신문코퍼스로부터 추출할 수 있다. 신문언설에 있어서는 우선<이기적이다><바쁘다><몰인정하다><타인과의 연대, 타인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렸다><자연과의 공존을 상실하다><감정표현을 하지 않는다>등의 부정적인 언설적 의미경향이 추출되었으며 이들로부터 ≪인간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린 존재≫라는 사회적 코노테이션이 추출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부지런하다><성실하다><따뜻하다><관대하다><예의바르다><질서를 지킨다><가족 간의 유대가 깊다>등의 긍정적인 언설적 의미경향도 추출되어 이들로부터 ≪도덕적, 규범적으로 바르다≫라는 사회적 코노테이션을 추출할 수 있었다. 이상, 신문에 나타난 단어「日本人」의 언설로부터 자신들을 인간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부정적 존재로 인식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도덕적 규범적으로 바른 존재로도 인식하는 현대일본사회의 일본인에 대한 양면적 가치관을 추정할 수 있다. 한편 현대일본어균형코퍼스에 나타난「日本人」의 언설에 있어서도 신문언설과 유사한 사회적 코노테이션을 추정할 수 있어 ≪인간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린 존재≫≪도덕적, 규범적으로 바르다≫라는 의미가 일본어 전반에 퍼져있는 일반적인 의미임을 시사해주었다. 본고의 결과를 토대로「日本人」과「韓国人」의 언설에 나타난 의미경향・사회적 코노테이션의 비교, 나아가「日本人」「韓国人」의 사회적 코노테이션과 한국 신문에 나타난「일본인」「한국인」의 사회적 코노테이션과의 대조 등을 금후의 과제로 하고자 한다.



本稿は、単語「日本人」を対象に、新聞言説に現れた社会的コノテーションの抽出を試みた論考である。また、同時に『現代日本語均衡コーパス』(BCCWJ)を補助資料に新聞言説から取り出された「日本人」の社会的コノテーションが特定のテクストを越えて間テクスト的な一般性を有している可能性についても検討した。 単語の社会的コノテーションというのは、その単語が指示する事物や観念の社会における典型的なあり方、そしてそれにもとづいて形成された社会のものの見方を反映した言語使用=言説が繰り返されることによって、その単語のデノテ─ションに付加されるコノテーションと規定することができる。単語の社会的コノテーションは「言説的意味のとりだし→言説的意味傾向のとりだし→社会的コノテーションのとりだし」という3段階を経て言説の集合である新聞コーパスから抽出される。新聞言説においては、<他人との連帯、他人に対する関心を見失う><利己的だ><非人情だ><忙しい><自然との共生を見失う><感情を表さない>などの否定的な言説的意味傾向が取り出され、これらの意味から≪人間本来の姿を見失った存在≫という社会的コノテーションが推定された。しかし、一方では<勤勉だ><まじめだ><暖かい><寛大だ><礼儀正しい><秩序をまもる><家族の絆で結ばれる>などの肯定的な言説的意味傾向も抽出され、これらの意味から≪(道徳的、規範的に)正しい≫という社会的コノテーションが推定された。つまり、現代の日本社会では、新聞の言説に見る限り、日本人を本来の人間性を失うような生き方をしている存在として否定的に認識していると同時に、(道徳的、規範的に)に正しい存在としても認識していることが推定されたのである。一方、『現代日本語均衡コーパス』に現れた「日本人」の言説においても、新聞言説と類似した社会的コノテーションが推定でき、≪人間本来の姿を見失った存在≫≪(道徳的、規範的に)正しい≫という意味が日本語全般にわたる一般的な意味であることを示唆してくれた。本稿の結果に基づいて、「日本人」と「韓国人」の言説における言説的意味傾向や社会的コノテーションの比較、さらに「日本人」「韓国人」の社会的コノテーションと韓国の新聞に現れた「일본인」「한국인」の社会的コノテーションとの対照などを今後の課題にした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