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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제2차∼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40여년에 걸쳐서 발행된 일반계 고등학교 일본어교과서(이하, 고등학교 교과서)를 대상으로 구축한 코퍼스를 이용하여 고등학교 교과서에 출현한 가타카나어의 실태를 파악하고, 특히 주로 영어를 비롯한 서양어에서 유래된 외래어의 출현 경향과 그 빈도 및 교육과정에 따른 변화를 분석한 것이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출현한 가타카나어는 외래어(주로 서양어에서 차입된 외래어, 외래어와 일본어의 혼종어, 일본에서 만들어진 외래어), 고유명사, 비 외래어(외래어가 아니지만 가타카나로 표기된 일본어 고유어와 한자어), 한국어, 단위·숫자, 교재용어 등으로, 이들 가타카나어의 총어수는 20,990개, 개별어수는 1,426개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외래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총어수 기준으로 68.5%(14,386개), 개별어수 기준으로 54.1%(771개)이다. 이들 외래어의 출현빈도는 교육과정에 따라서 그 편차(개별어수 : 최저 69개, 최고 429개. 총어수 : 최저 187개, 최고 4,934개)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래어(개별어수)의 7개 교육과정별 출현 공통도를 조사한 결과, 4개 이상의 교육과정에 공통으로 출현한 외래어는 전체의 15.1%(117개)로 매우 적었으며, 단 1개의 교육과정에만 출현한 외래어는 414개로 전체의 53.7%를 차지하였다. 한편,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라서 각 교육과정에 새로 등장하는 외래어가 평균 112개(최저 28개, 최고 197개), 각 교육과정에 출현했다가 그 이후의 교육과정에서는 완전히 퇴장하는 외래어가 평균 64개(최저 7개, 최고 147개)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고등학교 교과서에 출현하는 외래어는 40여년에 걸친 사회의 변화, 일본어교과서라고 하는 매체의 특징, 제4차 교육과정부터 제시되기 시작한 기본어휘의 영향, 교과서 집필자의 의도와 각 교육과정의 구체적인 내용의 변화 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지며, 이에 대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本稿は、2次~2007年改訂の教育課程(学習指導要領)までの40余年の間に発行された高校の日本語教科書(以下、教科書)のテキストコーパスを利用し、教科書に出現するカタカナ語の実態把握、特に、主に英語を始めとする西洋諸言語に由来する外来語の出現傾向及びその頻度、教育課程による変化を分析するものである。教科書に出現するカタカナ語は、外来語(主に西洋諸言語から借用した外来語·日本語との混種語·和製外来語)、固有名詞、非外来語(外来語ではないがカタカナで表記される固有語と漢字語)、韓国語、単位·数字、教材用語等で、これらカタカナ語の延べ語数は20,990語、異なり語数は1,426語である。そのうち外来語の占める割合は延べ語数を基準として68.5%(14,386語)、異なり語数基準で54.1%(771語)である。これら外来語の出現頻度は教育課程による偏りが非常に大きいことがわかった(異なり語数:最少69語·最多429語、延べ語数:最少187語·最多4,934語)。また、7回にわたる教育課程別に外来語(異なり語数)の出現共通度を調査した結果、4つ以上の教育課程に共通して出現した外来語は全体の15.1%(117語)と非常に少なかったが、1つの教育課程にのみ単独で出現した外来語は414語と全体の53.7%を占めている。一方、教育課程の改訂により新たに出現した外来語は、各課程を通して平均112語(最少28語、最多197語)、教育課程の改訂により、前の教育課程では扱われていたが改訂後の教育課程では消滅した外来語は、平均64語(最少7語、最多147語)であった。結果的に教科書に出現する外来語は40余年間の社会の変化、日本語教科書という媒体の特徴、4次教育課程より提示が始まった日本語学習基本語彙の影響、著者の執筆意図、各教育課程における具体的な内容の変化等の影響を受けたものと思われるが、これについてはより体系的な研究が必要であ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