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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代사상을 송대이학이라고 부르는 데서도 알 수 있듯, 송대사상의 특징은 理 개념의 발견에 있었다. 물론 理라는 용어는 그 이전부터 사용되어 왔지만, 송대에 들어와 ‘理’는 새로운 옷을 입고 등장한다. 그 가장 큰 특징은 초월성과 창조성의 결합에 있었다. 즉 理는 충막무짐하고 공활한 형이상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형이하적 기의 취산을 주도하여 다양한 현상을 이루어내는 조직과 패턴의 중심이었다. 그것을 송학용어로 ‘理一分殊’라 한다. 이러한 사고는 분명 이전에 없었다. 물론 화엄의 ‘理事無碍法界觀’의 주희적 표현이라고 말해지지만, 거기에는 화엄사상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 논리가 들어있다. 그것은 바로 형이상적 理가 어떻게 형이하적 氣와 관계를 갖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주희는 이러한 사고를 주돈이의 『태극도설』 冒頭에 보이는 ‘無極而太極’에서 빌려온다. ‘무극’이란 물질성을 완전히 탈각하여 형체나 언어를[形名] 초월하여 있는 것이며, 태극은 기의 취산을 주도하는 현상화의 기점이 되는 것이었다. 이 양자가 동일한 존재의 양면임을 말하는 것이 바로 ‘무극이태극’이었고, 주희는 자신의 理에 이 개념을 가져와 ‘理一分殊’의 사고를 완성시키고 있다. 그가 주돈이를 송학의 단초를 연 자로 현창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그런데 주지하듯 주돈이의 「태극도」는 도가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그렇다면 도가의 어떤 학설에서 영향을 받았던 것인가. 이 점을 특히 ‘무극이태극’적 사고에 한정시켜 논의한다면, 당대에 세력을 떨쳤던 ‘도교중현학’의 사유 흐름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계승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도교중현학의 핵심개념인 ‘重玄’과 ‘妙本’에 이미 그러한 사고구조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중현은 물질성을 완전히 탈각하고 虛를 유지하는 도의 형이상적 측면을 나타내는 개념이고, 묘본은 그러한 도가 현상과 관계를 갖는 기점을 표현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사고는 바로 위에서 말한 초월성과 창조성의 결합이고, 그러한 점에서 송대의 ‘무극이태극’과 동일선상에 있는 것이다.



宋代思想をꡐ宋代理学ꡑと呼ぶ所からも分かるように、宋代思想の特徴はꡐ理ꡑという概念の発見にあった。もちろんꡐ理ꡑという用語はその以前からも使われてきたが、宋代に入ってꡐ理ꡑは新しく規定されるに至る。その第一の特徴は、超越性と創造性との結合にあると思われる。というのは、理はꡐ冲漠無朕ꡑの形而上の存在でありながら、同時に形而下の気の聚散を主導し多様な現象を作り出す組織とパターンの中心でもあった。それを宋学の用語でꡐ理一分殊ꡑという。このような思考は確かに新しいものであった。それは華嚴のꡐ理事無碍法界觀ꡑに対する朱熹的な表現とも言われるが、そこには華嚴思想だけでは充分でない論理が入ってある。それは正に形而上の理がどうのようにして形而下の気と關係を持ちうるかという点である。朱熹はこのような論理を周敦頤の『太極圖說』の冒頭に見えるꡐ無極而太極ꡑから借りてくる。ꡐ無極ꡑとは物質性を完全に脫却して形體や言語(形名)を楚越してあるものであり、ꡐ太極ꡑは氣の聚散を主導して現象化の基点を成すものである。この兩者が同一な存在の兩面であることを語ってあるのが正にꡐ無極而太極ꡑであり、朱熹は自分の理にこの概念を持ちきってꡐ理一分殊ꡑの思考を完成させる。彼が周敦頤を宋學の端初を開けたものとして顯彰している理由が正にここにある。  ところが、主知のように周敦頤の太極圖は道家の影響を受けたものである。では道家のどの學說から影響を受けたのか。これを特にꡐ無極而太極ꡑ的な思考に限って言うならば、唐代に勢力を振るったꡐ道敎重玄學ꡑの思惟の流れを意識的であれ無意識的であれ繼承していると思われる。道敎重玄學の核心的な概念であるꡐ重玄ꡑとꡐ妙本ꡑに既にそのような思考が見えてあるからである。簡単に言えば、重玄は物質性を脫却しꡐ虛ꡑを保つ形而上の側面を表す槪念であり、妙本はそのような道が現象と關係する基点を表す槪念である。そして、このような思考は既に言及した超越性と創造性との結合であり、その点で 宋代のꡐ無極而太極ꡑ的な思考と同一線の上にあるものと思われ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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重玄, 妙本, 無極而太極, 中道, 無分別, 本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