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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王陽明의 ‘良知’ 개념에 대한 현대적 접근을 K-Pop의 ‘感興’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필자는 도덕적 실천으로서의 良知가 아니라 행위의 발아지점으로서 ‘良知’가 실현되는 과정을 중심으로 ‘感興’과의 연관성을 모색하였다. ‘良知’와 ‘感興’은 항상 인간의 몸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과 함께 현실의 시공간을 점유하고 있다. 즉 이 두 개념은 인간이 현재 살고 있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현실에 드러나는 것이다. 따라서 ‘良知’와 ‘感興’은 주체와 세계가 맺는 관계성을 중요시한다. 필자는 이와 같은 점을 싸이(PSY)의 콘서트라는 특정한 상황에서 조명해보았다. ‘良知’가 실현되었을 때의 즐거움에서 수반되는 행동과 콘서트에서의 즐거움이 춤과 노래의 ‘感興’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비교해 보았다. 또한 지금 여기라는 시공간에서 주체는 신체를 통해 세계와 감응하여 소통한다. 이러한 측면은 콘서트 장에서 가수와 감상자들의 ‘感興’이 너와 나의 구분을 넘어서 우리라는 하나의 전체(全體)임을 온몸으로 느끼는 데에 있었다.



本研究是以有关王阳明‘良知’概念的现代K-Pop的‘感兴’为中心展开的. 笔者探索的并不是作为道德的实践的良知, 而是与以作为行为的萌芽点‘良知’实现的过程为中心的‘感兴’的连贯性. ‘良知’和‘感兴’常常通过人的身体, 结合具体的情况而占有现实的时空感. 即这两个概念展示了根据人间现在生活的时时刻刻的现实情况. 据此‘良知’和‘感兴’重视主题和世界相关的关系性. 从和笔者持共同观点的PSY的音乐会的特定情况可以看出. 实现‘良知’的时候, 比较看出从兴奋中伴随的行动和从音乐会中兴奋的舞蹈和歌的‘感兴’并且这里所指出的从时空间中, 通过主题的身体和世界相互感应. 从这方面, 从音乐会场中, 歌手和鉴赏者们的‘感兴’越过你和我的区分, 我们所说的用全身感受一个全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