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梁啓超의『新民說』과 신채호의 <二十世紀新國民>을 중심으로 자유론을 비교해본 것이다. 그 결론을 요약해보면, 두 사상가는 공통적으로 사회진화론에 의한「優勝劣敗」의 국제사회에서「全國民의 競爭時代」라는 공통적 인식하에 각기「新民」「新國民」의 창출을 주장하고 있다.「新民」「新國民」의 자유관은 영국의 고전적 자유주의자들과 같은 욕구(자연권)의 실현이 아니며, 내적 노예성으로부터의 인격실현을 의미하는 도덕적 자유, 법에 의한 자유, 국가에서의 자유론을 전개한다. 그리고 량은「自由」를 통해 노예사상에서 벗어나 국가의 생존과 독립을 추구할 수 있는「權利思想」을 갖게 되고 의무와 책임을 가지는 근대적 국민인「新民」을 통해 민족주의를 배야하고자 한 것이다. 한편 신채호는 량의 자유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러한 자유로운 인격을 인간이라면 누구나 평등하게 가져야만 한다고 주장한 ‘人格과 人權의 平等’인 것이다. 이는 평등을 자유의 상호적 권리로 받아들인 이른바 평등주의적 자유론인 것이다. 이러한 신채호의 자유론은 「適存의 福樂」「富强의 其」가 되며, 역사적 효용성을 인정받은 인민주권의「입헌공화」「국민적 국가」의 건립의 토대가 되는 것이다. 즉 두 사상가는 국가(민족)의 자주권이 국가(민족)의 구성원 개인의 자유와 인권과 직결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자유를 논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도덕적 자유론의 지적 권위는 량의 경우 특정 사상가의 인식틀을 배타적으로 이어 받았다기 보다 루소 밀 스펜서 블룬칠리 등의 관점을 골고루 흡수하여 독자의 자유론을 형성 전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신채호는 루소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 그들의 자유론은 사상의 내적 구조에서부터 도출되었다기 보다 당시 제국주의 침략 하에 분할과 망국의 위기에 처한 각국의 사회진화론적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출발한 것이며, 자유주의를 일방적으로 답습한 것이 아니라 각국의 현실적 조건이나 실천 목표에 맞게 선택적으로 수용되고 재구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는 이후 그들의 사상적 변화 곧 서양의 자유를 떨쳐버리는 것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developmental course of the idea of liberty constructed by Liang and Shin on the historical viewpoint and to understand the reasons why they had developed their own idea of liberty. These two thinkers had developed their concepts based on that competition among the nations exists, the competitors are people, and one nation's competitive power requires national acceptance but not the Western style personal freedom. Liang's idea of liberty is public liberty but not the individual liberty. The Liang's liberty is based on connective nationalism, that is, nation's autonomy directly relates to civil rights. Perceiving the civil rights by a nation and freeing from long historical abuses caused by Confucianism "Rin(仁)", he had believed that people can be changed to whom perceiving own duties and responsibilities for nations' survival and autonomy. This idea is somewhat peculiar because his idea combines nationalism but not Western liberalism and imperialism, and absorbing various viewpoints of liberty from Rousseau, Jon Stuart Mill, Spencer, and Bluntschil, he had developed his own idea of liberty. On the other hand, Shin had accepted Rousseau' idea of liberty through Liang's work. Based on the Rousseau's freedom of equality, he had aimed at establishing a nation with wealth and independency in Korean Peninsula and changing the nation with a morality, which is an equality, freedom, a justice, courage, and the public.

equality, freedom, slavery, liberalism, Rousse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