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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를 추진하는 미국의 노선을 신자유주의라 표현하든 신보수주의라 부르든지 간에 모두 “민주화”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미국의 제국주의라고 비판하는 견해도 있다. 이 연구는 19세기후반 미국 민주주의가 다윈적 전환을 거치면서 어떻게 보편적으로 이념화하고 대외적 팽창을 꾀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같은 현상에 대해 두 상충되는 견해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진보와 보수가, 자유주의와 보수주의가 어떻게 혼합되어 ‘신’이란 접두어를 달고 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로 변모하는지를 보여준다. 결론에서는 현재 우리의 국가정체성(자유민주주의) 문제에 대한 함의를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