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열기/닫기 버튼

현대사회는 오직 결과만을 강조하는 성과지상주의 사회이다. 이러한 사회 내에서 인간이란 존재는 평생토록 죽도록 일만하다가 급기야는 소진되고 만다. 마치 한 마리 불나방과 같은 존재이다.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장자는 2천 여 년 전에 이미 인간의 이러한 속성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장자에 의하면, 인간이란 평생을 죽자 살자 일만하다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슬픈 존재이다. 죽도록 일만 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욕망과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인간은 자신의 욕망의 제물이 되어 마침내 자신의 생명조차도 희생하고 마는 어리석은 존재이다. 이것이 바로 장자가 양생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장자는 귀중한 생명을 해치면서 외부의 가치를 잡으려고 아등바등하는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일단 멈추고 가만히 쉬어보라고 권한다. 즉 마음을 밖으로 치닫게 하지 말고 안으로 침잠해 들어가라고 한다. 그러면 뭐가 더 중요하고 뭐가 덜 중요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삶의 주체를 찾아서 평안하고 행복하게 천수를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장자의 이러한 양생관은 오늘날의 웰빙관과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다고 하겠다.


Zhuang Zhi is a philosopher who lived at the warring state period. Zhunag Zhi’s surname was Zhuang, his given name was Zhou, and he was a native of the state of Song. Both his birth and death date are difficult to ascertain. He was Tatist. In his philosophy, Tat or Way is the order of nature. Tao rear the ten thousand things, but not lay claim to them; control them but never lean upon them. The most important thing in his thoughts is the problem of life. This is what we called regimen. In order to accomplish it, Zhunag Zhi insisted mind-emptiness and medi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