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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는 2000년을 전후하여 여러 아리랑이 창작되었다. 2002년 처음 공연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은 2010년까지 공연되었다.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이외에도 <통일아리랑>, <강성부흥아리랑>을 비롯한 가요, 동시, 소설, 군중공모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이 발표되었다. 북한에서 창작 ‘아리랑’을 통해 강조하는 것은 시대정신이다.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사망 이후 ‘김일성민족문학’, ‘태양민족문학’, ‘단군문학’ 등 민족의 상징적 코드를 정치와 결합하여 왔다. 2000년을 전후한 창작 아리랑은 민족제일주의의 연장선에서 새로운 코드로서 선택한 것이다.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서 ‘아리랑’ 코드를 통해 북한 체제의 위기를 민족문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동시에 아리랑의 종자를 ‘강성부흥’에 맞춤으로써 선군시대의 희망메시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조되는 것은 ‘아리랑민족’이다. 창작 아리랑은 북한이 민족적 정체성을 재구성하고, 대중적 확산을 시도한 결과물이다.
In North Korea, various kinds of Arirang were created in about 2000. Mass Gymnastic and Artistic Performance, "the Arirang Festival" has been performed from 2002 to 2010. Various works of Arirang were released such as songs, childrens' poem, novels including Tongil Arirang, Gangsung Buheung Arirang. It is the spirit of the times that North Korea would like to emphasize through Arirang. North Korea has combined politics with symbolic codes of ethnicity including Kim Il-Sung ethnic culture, Taeyang Minjok literature, Dangun literature. The creation Arirang was also selected as a new code in the line of the excellence of a nation. Through the code, the crisis of North Korea is converted into a national question. At the same time, Arirang presents hope of the army-first era by setting its chongja into "Great Prosperity" (Gangsung Buheung). In this process, Arirang Minjok is emphasized. The creation Arirang is a product North Korea has reconstructed national identity and tried to spread popula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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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rang, Arirang Festival, Chongjaron(a theory of seed), art of North Korea, Ethnic Cult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