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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방 해체와 독립 후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있어 러시아와의 관계 재정립은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이것은 해당국들에 있어 수세기에 걸쳐 진행된 러시아 의존성의 극복이 새로운 국가정체성 형성에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입장에서도 중앙아시아는 러시아의 지위와 영향력 보존을 확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면서, CIS 구성 국가들을 향한 근외 정책의 효율성을 시험할 수 있는 시금석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즉 현재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관계는 양자의 발전을 전망하는데 있어 중요한 결정요소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본 논문은 한편으로는 러시아의 對중앙아시아 정책의 변화와 그 특성 연구, 다른 한편으로는 중앙아시아 각국의 對러시아 관계의 특성과 성격 고찰을 통해 포스트 소비에트 달라진 국제 정세 속에서 새로이 확립되어가고 있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상호관계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For Central Asia republics after the collapse of the Soviet Union, the most urgent task remains the reestablishment of relations with Russia, since overcoming the dependency on Russia holds the key in the formation of a new national identity. From the Russian standpoint as well, Central Asia occupies a position of vital importance in matters of foreign policy as an area where the preservation of Russian influence and effectiveness of 'near abroad' policy may be confirmed. In other words, mutual relations between Russia and Central Asia represent a decisive factor in the development of both countries. In such a context, this study aims to elucidate the dynamics of Russian-Central Asia relations as they become newly formulated in an changing complex international context. Specially, the study examines on the one hand, the changes in and characteristics of Russian policy toward Central Asia, and on the other, unique peculiarities, which mark the relations of each Central Asian republic with 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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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Central Asia, Kazakhstan, Uzbekistan, Tajikistan, Turkmenistan, Kirgizst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