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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상에 대해 긍정적 부정적 평가를 동시에 가지는 양가성(ambivalence)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연구는 많지 않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본 연구는 선거 기간 인터넷 토론 참여자들 사이에 나타나는 양가적 태도의 역동성을 관찰하고, 정파성 강도, 반대 의견 노출, 논리적 의견 제시 등이 이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검증했다. 방법론적으로 본 연구는 2012년 대통령 선거 토론 게시판을 운영하고, 참여자들에 대한 설문조사와 로그데이터 분석 및 토론 글 내용분석을 실시했다. 잠재성장모형 분석 결과, 투표라는 결정의 순간이 다가올수록 양가성이 완화되는 현상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또, 정파성 강도가 초기 양가성 발생을 저지하는 효과도 검증됐다. 한편, 반대 의견 노출과 논리적 의견 제시는 양가성 완화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양가성의 긍정적 측면에 대한 논의를 통해 보수와 진보로 분열된 우리사회에 상호 소통과 합리적 대화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The concept of ambivalence has not been extensively explored by communicationresearchers in Korea. In this sense, this study observed the dynamics of ambivalenceamong voters before the president election in 2012. Further, this study examinedthe effects of partisanship, cross-cutting exposure, and reasoned argument on thelevel and change of ambivalence. Methodologically, an internet discussion boardhad been run, its participants were surveyed, and their reading records and writingswere analyzed. A latent growth modeling analysis showed a significant decrease inambivalence as time got close to the voting day. The cross-cutting exposure andreasoned argument turned out to deter ambivalence decrease. More attention toambivalence was suggested as a possible remedy to the ideological conflicts in our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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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ivalence, partisanship, cross-cutting exposure, reasoned argument, latent growth mo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