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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프레이리의 문해교육과정을 참 앎의 과정이라고도 정의할 수 있는 지식습득행위(act of knowing)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고 있다. 현재는 정보기술의 혁명으로 지식사회의 시발점에 들어섰다고 평가되고, 교육의 역할이 모든 영역에서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교육이 영어나 정보기술의 무한경쟁습득에 불과하다면, 교육의 미래, 인간의 미래는 암담하다 할 것이다. 문해를 문자해득에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읽는 방법에 대한 해득이라 생각한다면, 그리고 정보화 또한 가치중립적 개념이 아니라 권력에 의한 이데올로기적 속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는다면 오늘의 우리사회에 참된 앎의 과정, 프레이리가 말하는 지식습득(knowing)으로서의 문해교육의 새로운 형태가 요구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