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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이후 농촌진흥기관의 지방화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도에, 그리고 농업기술센터는 기초자치단체에 소속하게 되었는데, 중앙정부기관인 농촌진흥청과는 공식적인 상하관계에 있지 않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통합적이고 일원화된 농촌진흥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 연구는 평가의 강화가 실행가능성은 물론 실효성의 측면에서 청-원-센터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유력한 정책수단임을 논증하였으며, 지방농촌진흥기관에 대한 평가체계를 메타평가 방법론에 의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평가투입영역에 있어서 지방농촌진흥기관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강화되어야 한다. 둘째, 평가과정 및 방법영역에 있어서 나눠먹기식 대상 선정 혹은 자기추천 등의 문제점이 있으므로 평가대상의 추천 및 구성에 있어서 논리적 체계성이 요구된다. 또한 평가지표의 구체성과 평가기준의 적절성을 높이고 평가유형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셋째, 평가결과의 활용영역에 있어서 평가결과의 공개와 평가결과에 따른 지방농촌진흥기관에 대한 지원 차별화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