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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같은 예측이 불가능한 대규모 재난의 경우, 공식적 권한과 예산을 가진 정부도 혼자 힘만으로 재난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없다. 그러므로 정부는 계층제적 단일조직을 통한 기존의 전통적 재난관리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독립된 권한과 자율성을 가지고 참여하는 협력적 네트워크를 통하여 대규모 재난에 대응하고, 다양한 참여자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거버넌스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여야 한다. 미국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재난관리에 있어서 미국의 지방정부와 연방정부는 여전히 전통적인 접근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으며, 네트워크의 구축과 관리의 모든 측면에서 협력적 거버넌스가 구현되지 못하여 지방정부와 연방정부 모두가 효과적인 재난방재에 실패하였다. 이는 재난대응체제 구축에서부터 재난방제 활동에 이르기까지 협력적 네트워크를 통한 재난대응과 정부 조정의 필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In hard-to-predict large scale natural disasters such as Hurricane 'Katrina', government alone cannot cope with problems successfully simply because resources and capabilities of governments are inadequate to meet the demand. Therefore, government needs to pay attention to collaborative network of autonomous actors with diverse resources and capabilities from both public and private sectors. Especially, government needs to play a pivotal role of designing and managing these collaborative networks. From the case of Hurricane Katrina, we conclude both U. S. federal and state governments still relied on traditional hierarchical governance in disaster management, and consequently they failed in disaster management due to the lack of collaborative networks. This implies that governments's role of designing and managing collaborative network is critical in disaster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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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borative governance, role of government, disaster management, Hurricane 'Katrina'
